두산이 안재석(왼쪽)과 박지훈의 공존을 생각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잠실=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문제없어요.”
김원형 두산 베어스 감독(54)은 28일 잠실 KT 위즈전을 앞두고 안재석(24)과 박지훈(26)의 공존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안)재석이가 복귀해도 (박)지훈이와 함께 뛸 수 있는 방향도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재석은 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주루 도중 왼쪽 허벅지 근육(대퇴근) 미세 손상을 입은 뒤 이튿날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김 감독은 안재석 대신 박지훈을 3루수로 내세워 공백을 메웠다.
박지훈은 9일 잠실 SSG 랜더스전부터 16경기 중 15경기를 선발 3루수로 출전해 공수서 맹활약했다.
2, 3번타순에 주로 선 그는 2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서 개인 한 경기 최다 4안타 타이기록을 수립한 뒤 27일 잠실 KT 위즈전까지 5연속 경기 안타로 타격감을 이어갔다.
김 감독은 “지훈이가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서도 견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안재석이 복귀할 경우를 대비하고 있다.
그는 “재석이가 올 시즌 3루수로 많이 준비했다. 복귀하면 기본적으로 재석이가 3루수로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훈이는 3루수뿐만 아니라 어느 포지션서든 견고한 수비를 보여줄 수 있다. 덕분에 여러 기용 방안을 생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0년 두산에 입단한 박지훈은 데뷔 첫해부터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두각을 나타냈다.
입단 초기부터 내야 전 포지션서 활약한 그는 최근 외야로도 출전 영역을 넓혀 왔다.
올 시즌 소화한 포지션만 1, 3루수, 유격수, 좌익수, 우익수 등 5개다.
김 감독은 “지훈이는 백업으로 시작했지만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줄 알기 때문에 여러 방향으로 기용할 수 있다. 지금은 백업이라고 하기에는 주전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재석이가 돌아와도 지훈이가 함께 뛸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잠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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