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수석 군사보좌관 출신 강경파…현재 총장 직무대행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지난달 초부터 공석인 미국 육군 참모총장에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측근이자 강경파로 분류되는 크리스토퍼 라네브 육군 참모차장이 지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지명이 이뤄질 수 있다며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마음을 바꿀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의원들로부터 까다로운 질문이 나올 가능성이 있고 일부 공화당 의원들이 사석에서 그가 육군 참모총장직에 적합한 인물인지 확신할 수 없다는 신호를 보냈다는 익명 관계자들의 말을 전했다.
랜디 조지 전 육군 참모총장은 4월 초에 급작스럽게 물러났으며, 이는 헤그세스 장관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라네브 차장은 조지 전 총장 퇴임 후부터 총장직을 대행해왔다.
라네브는 올해 2월 초 대장 진급과 동시에 육군 참모차장으로 임명되기 전에는 헤그세스 장관의 수석 군사보좌관을 지냈으며, 그전에는 2024년 4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주한미군 제8군 사령관으로 한국에서 근무했다.
그는 웨스트포인트(미국 육군사관학교) 출신이 아니라 애리조나대 학생군사교육단(ROTC) 출신이다.
WSJ는 4성 장성으로 18개월 이상 복무한 인사들이 육군참모총장으로 지명되는 것이 통례라며 라네브의 대장 경력 기간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후 조지 전 총장뿐만 아니라 찰스 브라운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 리사 프란체티 전 해군 참모총장 등 10여명의 군 수뇌부 인사를 잇달아 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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