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엄태구가 '와일드 씽' 쇼케이스 당시 무대에 등장한 캐릭터 벨리곰을 붙잡아 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던 상황의 비하인드를 설명했다.
엄태구는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와일드 씽'(감독 손재곤)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하루아침에 해체된 3인조 혼성 댄스 그룹 트라이앵글이 20년 만에 찾아온 재기의 기회를 잡기 위해 무모한 도전을 벌이는 코미디 영화다.
'와일드 씽'에서 엄태구는 트라이앵글의 막내이자 폭풍래퍼 상구를 연기했다.
'와일드 씽'의 엄태구와 강동원, 박지현, 오정세는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가까이에서 팬들을 만났다.
당시 캐릭터 벨리곰이 극 중 강동원이 연기한 황현우 스타일의 패션으로 무대 위에 등장했다.
벨리곰이 황현우처럼 헤드스핀을 선보이기 위해 뒤뚱거리며 몸을 눕히려던 순간 이를 넘어지는 것으로 착각한 엄태구가 두 번이나 벨리곰을 일으켜세웠고, 직접 말을 하지 못하는 벨리곰 캐릭터가 답답한 듯 가슴을 치는 모습이 전해져 웃음을 낳았다.
이날 엄태구는 "저는 진지한 상황이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돌아봤다.
"벨리곰 (캐릭터 탈을 쓴) 분이 무대에 올라오는 것도 위태로워보였다. 그 앞이 바로 난간이어서, 앞으로 떨어지면 큰일나겠다 싶어서 불안했다"고 말했다.
의도하지 않은 행동으로 온라인상에 유쾌함을 선사하게 된 엄태구는 "웃음을 드렸다면 기쁜데, 제가 의도했던 상황은 아니었다. 의도하고 웃긴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지 않나"라고 말을 이었다.
이어 "제가 그동안 만나본 분 중에 제일 웃긴 분은 오정세 선배님이다. 말을 많이 안 해도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재밌고, 진짜 기분 좋게 말을 하신다"며 오정세를 향한 애정의 마음을 함께 전했다.
'와일드 씽'은 6월 3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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