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조 잠수함" HD현대중, 캐나다 현지 조선소 협력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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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조 잠수함" HD현대중, 캐나다 현지 조선소 협력 승부수

프라임경제 2026-05-28 16:02: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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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HD현대중공업(329180)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전에서 승부수를 던지는 모습이다. 현지 조선소와의 연쇄 회동, 수조원대 절충교역 제안 등 총력전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은 행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캐나다 데이비조선소 오타와 사무소에서 양사 경영진이 직접 마주 앉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단순한 인사치레가 아니었다. K-잠수함 기술 경쟁력 소개부터 캐나다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구조 설계까지. 전략 파트너십의 청사진을 구체화하는 자리였다.

19세기 초 설립된 데이비조선소는 캐나다 최대 규모 조선소다. △쇄빙선 △해양플랜트 △군수지원함 등 건조 경험을 두루 갖췄고, 핀란드 헬싱키조선소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캐나다 데이비조선소 오타와 사무소를 방문한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장(사진 오른쪽)과 제임스 데이비스(James Davies) 데이비조선소 최고경영자(CEO)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HD현대중공업

HD현대중공업의 기술력과 데이비조선소의 현지 인프라가 결합될 경우, 협력 범위는 북극권 시장으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노바스코샤 주 어빙조선소와의 협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더크 레스코 어빙조선소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울산 HD현대중공업 본사를 직접 찾아 야드를 돌아보며 함정 건조 기술력을 눈으로 확인했다. 

협력 방안 역시 논의했다. 캐나다 해군 함정 건조의 핵심 파트너인 어빙조선소 경영진들의 방문은 단순한 견학 이상의 무게를 지닌다.

이외에도 지난 23일(현지시간)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빅토리아 에스퀴몰트 해군기지에서는 도산안창호함 입항 환영식이 열렸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함정·중형선사업대표)을 비롯한 경영진이 자리에 참석해 현지 주요 인사들에게 K-잠수함의 기술력 등을 직접 알렸다.

주원호 사장은 "캐나다를 대표하는 조선소들과 상호 역량을 공유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데 뜻을 모으고 있다"며 "K-방산 원팀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CPSP 사업은 3000톤급 디젤 잠수함을 최대 12척 도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최대 60조원에 달하며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042660)은 '원팀 컨소시엄'을 구성해 독일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내달 말 결론이 나오는 만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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