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항공, 캐나다 방산기업 IMT와 손잡았다… NATO 드론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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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블로항공, 캐나다 방산기업 IMT와 손잡았다… NATO 드론 시장 공략 본격화

스타트업엔 2026-05-28 16:0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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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빅터 페델리(Victor Fedeli) 캐나다 온타리오주 개발부장관, 마크 해킹(Mark Hacking) IMT 머터리얼부문 대표, 셰릴 해킹 IMT CEO,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 케빈 박(Kevin Park) 파블로항공 캐나다 사업담당 디렉터)
(왼쪽부터) 빅터 페델리(Victor Fedeli) 캐나다 온타리오주 개발부장관, 마크 해킹(Mark Hacking) IMT 머터리얼부문 대표, 셰릴 해킹 IMT CEO,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 케빈 박(Kevin Park) 파블로항공 캐나다 사업담당 디렉터)

군집AI 항공·방산 플랫폼 기업 파블로항공이 캐나다 방산 기업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북미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산 드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집비행 기술과 자율 드론 운용 역량을 앞세워 해외 국방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넓히는 행보다.

파블로항공은 캐나다 대표 방산 솔루션 기업 IMT와 국방용 드론 사업 협력을 위한 상호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체결 행사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방산·안보 전시회 ‘CANSEC 2026’ 현장에서 진행됐다.

협약식에는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 겸 창업자와 셰릴 해킹(Cheryl Hacking) IMT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양사는 첨단 무인항공기(UAV)와 자율 군집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방산 시스템 개발과 통합을 중심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 기술 교류보다 NATO 방산 공급망 진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IMT는 포탄과 정밀 부품 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캐나다 방산 기업으로, 캐나다 정부가 운영하는 군수품 공급 프로그램(MSP·Munitions Supply Program)에 참여하는 5개 기업 가운데 하나다. 캐나다 국방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캐나다 국방산업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CDIR)’을 통해 정부 지원도 받고 있다. 현지 방산 생태계와 NATO 네트워크 접근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는 배경이다.

파블로항공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첨단 무인기 개발, 자율 군집 기술 고도화, 운용 시스템, 탄약 통합, 대량 제조 등 국방·안보 분야 드론 사업 전반에서 공동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양사가 기대하는 시너지는 각자의 강점이 비교적 뚜렷하다는 점에서 나온다.

파블로항공은 AI 기반 자율 군집 비행 및 통제 기술, 비행관리 시스템, 드론 설계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외에서 드론 군집비행과 무인이동체 제어 기술을 고도화해 온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반면 IMT는 방산·항공우주 분야 정밀 제조와 무장 통합, 탄약 관련 전문성을 갖춘 기업이다. 기술과 제조 인프라를 결합해 NATO 동맹국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구상이다.

셰릴 해킹 IMT CEO는 “최근 전장에서 자율 및 군집드론 기술이 미치는 영향력이 분명하게 확인되고 있다”며 “첨단 자율 시스템에 대한 주권적 접근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블로항공과의 협력은 차세대 자율 방산 시스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의장은 “군사용 드론 수요가 높은 캐나다 및 NATO 방산 시장에서 IMT와 협력 기회를 마련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파블로항공의 군집드론 기술과 IMT의 네트워크 및 사업 수행 역량이 결합될 경우 차세대 자율 드론 전투 체계 구축과 신속한 전력화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블로항공은 최근 북미 시장 접점을 늘리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캐나다 유콘(Yukon)에 위치한 북극 환경 시험센터 ATC(Arctic Training Centre)와 군집 드론 ‘S10s’ 및 군집 운용 소프트웨어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혹한 환경에서의 운용 검증을 통해 기술 실전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다음 무대는 오는 6월 캐나다 이누빅(Inuvik)에서 열리는 ‘북극 발전 엑스포 2026(ADE2026)’다. 파블로항공은 IMT와 공동 참가해 약 200명의 NATO 및 북미 방산 관계자를 대상으로 ‘S10s 군집 전술 비행’ 시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선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글로벌 방산 시장은 장기 공급 계약과 각국 인증 체계, 실전 검증 여부가 중요한 영역이다. 협력 의향서 체결이 곧바로 대규모 계약으로 이어지는 구조는 아닌 만큼, 시연 이후 실증과 공급망 편입 성과가 뒤따를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AI 기반 군집드론 기술이 현대 전장의 핵심 전력으로 부상하는 흐름 속에서, 국내 드론 스타트업이 NATO 중심 방산 생태계와 접점을 넓히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변화다. K-방산이 무기 체계를 넘어 무인 항공 플랫폼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을지 업계 시선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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