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선관위, 정당 지지 세력 결집한 사적 모임 대표자도 적발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지위를 이용해 선거운동을 벌인 체육단체 대표자와 단체의 선거운동 금지 규정을 어긴 사적 모임 대표자가 잇따라 적발됐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육단체 대표자 A씨를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단체 직원들을 소집한 뒤 마이크를 사용해 시장 선거 후보자, 도의회의원 선거 후보자, 시의회의원 선거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했다.
직원 다수에게 포상 휴가와 회식 제공을 조건으로 시장 선거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하도록 지시·권유한 혐의도 받는다.
강원선관위는 또 지난 4월 말 자신이 대표로 있는 사적 모임 회원과 예비 후보자 등 60여명과 함께 식사하면서 특정 정당 성향의 세력을 결집하고 지지하는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B씨를 고발했다.
B씨는 지난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기점으로 모임 대표 명의로 임원 카카오톡 단체방을 통해 특정 정당을 지지·선전하는 선거운동 메시지를 지속해서 게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강원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범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조치를 통해 지방선거가 공정한 경쟁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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