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6월 11일)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마케팅 측면에서 특수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축구 대표팀의 경기 시작 시각이 오전 10~11시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 다른 국가들의 경기들은 새벽 시간대에 진행되기도 한다.
직장인들이 쉽게 경기를 볼 수도, 단체 관람으로 즐길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국내 스포츠와 유통업계는 고민이 깊다. 게다가 종합편성채널 JTBC와 지상파 한 곳인 KBS만 중계한다는 점도 월드컵 특수를 기대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관련 마케팅 노력은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파트너사로 이번 월드컵을 함께 하는 글로벌 브랜드 나이키는 축구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가 이뤄졌던 지난 16일 축구와 러닝을 결합한 '런 투 로어(Run to Roar)' 이벤트를 열었다. 러너들이 축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광화문 광장을 함께 달린 형태로 진행됐다.
아디다스는 한국 축구의 흐름을 하나의 이야기로 엮은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차범근, 손흥민, 이강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패스 더 플레임(PASS THE FLAME)’ 컬렉션을 공개했다. 세대 간 단절이 아니라 이어짐에 방점을 찍으며 스포츠를 하나의 감정 서사로 확장했다.
스포츠 마케팅 업계에선 이를 서사 중심 브랜드 전략의 모범 사례로 보고 있다. 아디다스 관계자는 "캠페인은 한국 축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가장 거대한 서사를 담고 있다"며 "생생하게 재현된 전설들의 초창기 모습과 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계승의 메시지가 월드컵을 기다리는 모든 팬에게 뜨거운 응원의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푸마는 축구 대표팀 옌스 카스트로프와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따라서 카스트로프는 푸마의 대표 축구화 퓨처 9을 신고 월드컵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푸마는 북중미 월드컵을 비롯해 향후 주요 국제 대회에서 카스트로프가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스포츠 팬들을 겨냥한 '스포츠위크'를 진행한다. 행사는 다음 달 7일 오전 11시까지 실시된다. 무신사는 축구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 맞춰 공식 굿즈와 유니폼, 여름철 스포츠웨어를 한데 모았다.
축구 대표팀 공식 상품을 무신사에서 먼저 선보인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글로벌 스포츠 상품 기업 파나틱스가 제작한 대표팀 공식 라이선스 상품을 선발매한다. 국내외 인기 축구 구단 유니폼도 함께 소개한다. 나이키, 아디다스, 엄브로, 푸마 등 주요 스포츠 브랜드의 유니폼과 풋웨어, 연관 의류와 장비 상품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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