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외교장관 방북 결과도 청취…공급망 위기서 협력 지속키로
양측, 중동 조속한 분쟁 종식·호르무즈 항행 정상화 필요성 공감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8일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및 한반도 정세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중동 등 국제 정세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면담에서 지난 3월 이재명 대통령의 싱가포르 국빈 방문 성과를 평가하고, 한-싱가포르 간 고위급 교류를 통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및 한-아세안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가 심화·발전하기를 기대했다.
위 실장은 발라크리쉬난 장관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지난 26∼27일 이뤄진 발라크리쉬난 장관의 방북 결과에 대해서도 청취했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중국·북한·한국을 차례로 방문 중인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지난 26일 평양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위 실장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및 공동 성장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으며, 이에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특히 싱가포르가 2018년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서 한반도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위한 대화의 장을 제공하며 적극 기여해 온 점을 평가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앞으로도 건설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다.
중동 정세와 관련해 양측은 분쟁의 조속한 종식과 지역 안정 회복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으며, 호르무즈 해협 등에서의 조속히 선박 항행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정상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 공급망 위기 상황에서 에너지 수입국이자 대외 개방경제 국가로서 자유 무역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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