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혜움이 알프레드로 사명을 변경하고 금융 에이전틱 AI 기업으로 전환을 본격화한다. 알프레드는 28일 세무 서비스를 기반으로 개인 금융과 업무 전반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AI 공급사로 도약한다고 밝혔다.
알프레드는 약 10년 전 세무법인 사내 IT 연구소로 출발했다. 120만 사업자와 5000만건 이상의 세무·상담 데이터를 축적했다.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재무·세무 특화 AI 에이전트 기술을 개발해왔다.
사명 알프레드는 집사 캐릭터에서 착안했다. 소상공인이 전문 인력 없이 경리·세무·급여 등 반복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다.
알프레드는 2017년 세무법인 혜움의 세무 IT 연구소로 시작했다. 업계 최초로 카카오톡 기반 협업형 AI 챗봇을 상용화하며 세무 SaaS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최근에는 에이전틱 AI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했다. 핵심 AI 사업 부문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256%를 기록했다.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알프레드는 올해 2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OpenData × AI 챌린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서는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의 금융 분야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기업과 기관 15곳과 함께 알프레드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소상공인 AI 서비스 생태계 구축에도 나섰다.
알프레드는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에이전틱 AI 서비스 고도화와 실증을 진행 중이다. 사용자의 지시에 따라 세무 신고, 고객 관리, 서류 발급 등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실행형 AI 서비스다. 기존 챗봇과 달리 응답이 아닌 실행에 초점을 맞췄다. 앞으로 세무를 넘어 개인 금융과 업무 전반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명 변경과 함께 내부 업무 체계도 AI 중심으로 재설계한다. 알프레드는 AI를 업무 수행 주체로 정의하고, 사람은 임무 부여와 결과 검증, 전략 수립과 의사결정에 집중하는 AI 네이티브 조직을 구축한다.
옥형석 알프레드 대표는 "세무법인 사내 연구소로 출발해 지난 10년간 120만 사업자의 실제 업무 흐름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결과,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건 대답만 잘하는 챗봇이 아니라 실제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동료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알프레드는 사용자의 업무를 직접 수행하고, 소상공인이 사업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이전틱 AI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프레드는 설립 이후 사업자 고객 120만 명을 확보했다. 연매출 132억원을 달성했다.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 2025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올해 2월 OpenData x AI 챌린지 소상공인 분과 1위를 차지했다. 2026년 105억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추가로 유치해 누적 투자금 21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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