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지현이 영화 '와일드 씽' 준비 과정을 털어놓으며 이효리를 롤모델로 삼아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고백했다. 연습실에선 안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었지만, 카메라 앞에선 강동원·엄태구에게 완전히 밀렸다는 반전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이효리 눈웃음 분석하며 5개월 연습
tvN"유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한 박지현은 극 중 혼성 그룹 트라이앵글의 센터이자 메인 보컬 변도미를 연기하기 위해 무려 5개월을 갈아넣었다고 털어놨다.
1집에서는 청순한 이미지, 2집에서는 섹시하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복합적인 캐릭터였다.
박지현은 변도미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효리가 떠올랐다고 했다. 눈웃음 하나까지 직접 참고하며 캐릭터를 다듬었다는 것이다.
연습실 선생님이 카메라 앞에선 밀렸다
아이돌 트레이닝 경력이 있는 박지현은 연습 습득력이 빠른 덕분에 안무 대형을 먼저 익혀 강동원·엄태구에게 직접 동작을 알려주기도 했다.
강동원은 브레이크댄스를 소화하기 위해 훨씬 앞서 연습을 시작했고, 엄태구는 촬영 없는 날마다 JYP에 출근해 랩 훈련에 매달렸다.
그러나 정작 카메라가 돌아가는 순간, 상황은 역전됐다. 엄태구는 무대 위에서 윙크를 연발하며 '원래부터 이런 사람이었나' 싶을 정도로 끼를 폭발시켰다. 박지현은 "내향인들을 모아두고 무슨 짓을 한 거냐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영화 '와일드 씽'은 2000년대 가요계를 장악했던 혼성 그룹이 20여 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서는 이야기로, 오는 6월 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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