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제22대 국회 전반기 의장 퇴임을 하루 앞둔 28일 “개헌이 성사되지 못한 것은 정말 아쉽다”며 “여야 갈등과 정쟁의 수준이 너무 격해지고 있어서 걱정이다. 39년 만의 개헌 기회를 문 앞에서 놓친 것도 그 여파”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반기에 못 했던 개헌을 어떻게 조금이라도 진척을 시켜야 하겠다는 생각이 있다”며 “후반기 국회에서는 반드시 개헌특위를 구성하고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언론의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임기 중 성과에 대해선 “역점 과제를 94.9% 달성했다”며 “12·3 비상계엄에 맞서서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헌정질서를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엄이 국제사회에 준 충격을 완화하고 대외 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의회 외교에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잘한 일로 “비상계엄 해제”를 꼽았다.
우 의장은 퇴임 후 역할론에 대해선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초대 위원장이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을지로위원회를 통해서 우리 사회의 약자를 보호하는 일을 후반기에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 복당 뒤 8월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우 의장은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서, 또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하면서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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