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가 백운호수에 빠진 부녀(父女)를 구한 의왕시 공무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28일 소방서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10분 호수 인근에서 전기배전반 점검 업무를 수행하고 있던 김경호씨는 백운호수에 19개월 된 여자아이와 아버지가 물에 빠진 것을 목격했다.
김씨는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바로 호수에 몸을 던졌다. 그러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도 구명환을 던져줬고 이를 활용해 아이를 안전하게 물 밖으로 구조하는 등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구조된 아이는 의식이 없어 인근에 있던 시민의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찾았다. 김씨는 아이를 구조한 뒤 다리에 쥐가 나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조치를 받았다.
이정용 의왕소방서장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조 활동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김경호씨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김씨는 “인형 같은 아이가 물에 가라앉는 것을 차마 볼 수 없어 몸이 먼저 반응해 뛰어들었던 것 같다”며 “누구라도 그런 상황에서는 구조하기 위해 뛰어들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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