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잡지 못한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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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잡지 못한 것 같아서...”

평범한미디어 2026-05-28 13:29: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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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평생 치열한 경쟁 트랙에서 탈락하지 않고 남들보다 뒤쳐지지 않아야 하는 압박 속에 시달리는 젊은 청년들이 너무 많다.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지만 긍정적인 마인드로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살아내고 있는 모든 청년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다. 아직 자리잡지 못한 것 같은 죄스러움과 또래들에 비해 뒤쳐진 것 같다는 불안함이 업습하지만, 흔들릴 땐 흔들리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충분히 잘하고 있고 조금 불안해도 괜찮다.

 

지난 4월30일 업로드된 유튜브 채널 <나는 사장님>에 출연한 송채아씨는 1995년생으로 한국 나이로 32세다. 7년 전 ‘러스티’라는 걸그룹 활동을 한 적이 있는데 코로나발 직격탄을 맞아 6개월만에 해체됐다. 채아씨는 “정산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중학생일 때부터 예체능업에 뛰어들었는데 20대 후반의 나이에 실패로 귀결된 성적표를 받아안게 되었다.

 

내가 (걸그룹 할 때) 가장 언니인데 그때 25살이었고 가장 막내는 고등학생이었다. 다들 너무 어렸다. 나도 아이돌을 꿈꿨을 땐 그런 화려한 걸 생각하고 사실 꿈꿨던 것이 맞다. 철이 없는 생각인 것도 맞는데 사실 아이돌은 두 부류로 나뉘는데 떴냐? 안 떴냐? 저희처럼 어렵게 끝난 그룹들 같은 경우는 되게 힘들다. 어릴 때부터 세상이 이것 밖에 없었다. 나는 이것만 할 거야라고 생각하고 가다가 내 세상이 무너진 것 같은 느낌? 아 내가 이만큼이나 보잘 것 없는 존재였구나. 이렇게 세상에 쓸모가 없었나? 내가 이렇게 별로였나? 자괴감이 많이 들었다.

 

송채아씨의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나는 사장님' 캡처>

 

그 자괴감에는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이 깔려 있다.

 

(회사에서 나오고 회사 관련 소송을 겪을 당시) 20대 후반이 됐는데 나는 아직까지 엄마의 손을 빌리는 사람이라는 그런 생각이 내 스스로 자존감이 엄청 떨어지고 엄마, 아빠한테 너무 죄송하고 자괴감까지 들었던 것 같다. 원래 엄마, 아빠 생각을 하면 다 눈물이 나겠지? 못난 딸이어서 너무 미안하다. 이 정도 나이 되면 뭔가 부모님 호강도 좀 시켜드려야 하고 효도도 하고 해야 되는데 나는 그런 걸 한 번도 해준 적이 없는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하고 지금은 내가 많이 뒤쳐졌고. 나도 언젠가 자리를 탄탄하게 잡으면 내가 받은 만큼 엄마, 아빠한테 잘해드리고 싶다.

 

걸그룹으로 성공한다는 것이 너무 힘든 일이다. 여차저차 데뷔를 하긴 했지만 데뷔를 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데뷔하고 상황이 나아지진 않았는지) 진짜 놀랍게도 전혀 없었다. 저희는 진짜 없었던 게 스케줄이 많지 않았다. 처음부터 잘 되는 그런 그룹이 아니었다 보니까. 연습생 때도, 데뷔를 했을 때도 회사 연습실에 있는 건 사실 똑같다. 아이돌 하다가 그만두는 사람들이 많다. 팀이 잘되면 7년 계약을 다 채운 경우도 있지만 거의 사실 잘 없다. 그 당시에는 7년 계약이 기본인데 둘 중에 하나다. 위약금을 내거나 법원에 가거나. 그걸 버틸 수 있는 수익이 있어야 하는데 7년간 버티기만 하고 수익이 없으면 버틸 수가 없다. 보통 7년 계약인데 그걸 다 유지하고 끝내는 것은 궤도에 올라갔거나 아니면 회사가 자본이 빵빵한 경우다.

 

흡사 인문계 고등학생이나 군복무를 하는 것처럼 엄청난 통제 생활을 견뎠다. 어떻게든 걸그룹으로 성공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핸드폰도 없다. 회사에 들어가기 전에 있던 핸드폰은 회사에 반납하고 팀폰이라고 해서 리더나 매니저가 갖고 있는 1개로 밥을 시킨다거나 부모님과 잠깐 통화를 한다거나. 공중전화를 썼다. 1541 콜렉트콜이 아직도 있다. 지갑도 없었다. 카드도 소지가 금지였어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데 체중이 안 빠지니까 회사에서 금지시켰다. 그때 당시에 가장 재밌게 했던 게 책 읽고 다이어리 쓰기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어떻게 버텼는지 모르겠다. 폰이 없었을 때 다쳤는데 정형외과를 가려고 A4 용지에 약도를 그렸다. 진짜 약도를 그려서 접어서 넣고 다녔다. 연락을 해야 하는데 못 하니까 회사 근처 파리바게트 사장님에게 전화 한 통을 빌리기도 했다. 평균적으로 아침 8시 출근을 해서 퇴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밤 10시다. 365일 다 나갔어야 됐다. 주말이라도 좀 쉬었다면 체력을 비축할 그런 게 됐을텐데 그런 체력도 누적돼서 힘들었다. 새해, 설날, 추석 그렇게 세 번 가족을 봤다. 저희 멤버 5명과 매니저까지 6명이 같이 살았다. 여자들 6명이서 24시간씩 몇년간 살아본다는 것을 어느 누가 해봤겠는가? 애들이 성격이 모가 나서 그런 게 아니라 모가 나지 않던 사람도 내 개인 시간이 하나도 없이 24시간을 남들과 함께 살아가면 모가 날 수밖에 없다.

 

채아씨는 걸그룹의 꿈이 좌초되자마자 생활전선으로 뛰어들었다.

 

나오자마자 바로 알바 면접을 봤다. 연습생 되기 전부터 사실 알바를 해왔다. 연습생이 시작되고 돈을 못 벌고 부모님께 손 벌리다가 그게 너무 죄송하고 빚을 진 부분들도 있고 보니까. 바로 일을 시작했다. 카페 알바도 많이 했고, 회사 경리 같은 것 회계장부 관리하는 일도 하고, 서빙도 하고, 학원에서 서류 업무 보는 일도 하고,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다.

 

현재는 라이브 커머스 ‘쇼 호스트’로 도전하고 있다.

 

현장에 뛰어든 것은 7개월차다. 강동구에서 전자제품을 팔고, 송도에 가서 스킨케어 뷰티 제품을 팔고, 강남구쪽에서 안마의자를 팔러 간다. 진짜 공부할 게 너무 많다. 연차가 많으면 제품 보면 척 보면 척이겠지만 나는 이제 시작이라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

 

걸그룹으로 성공하지 못 해서 현실에 떠밀려 생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채아씨에게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예체능쪽으로 꿈을 꾼 게 중학생 때부터인데, 18년 동안 내가 내 본업으로 먹고 살아본 적이 없다. 연기도 해봤고, 모델도 해봤고, 뮤지컬 해서 돈도 받아봤고 했지만 약간 용돈 수준처럼 받는 정도고. 결국 내 생활은 다 알바를 하는 것이었고, 평생 수익을 낼 수 있고, 내가 그걸로 밥을 먹을 수 있고, 그것에서 내가 보람도 느끼고. 이제야 드디어 나도 남들처럼 살아보는구나. 내가 떼돈을 버는 건 전혀 아니지만. 지금은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하는 것 하나하나 너무 재밌고 감사하다.

 

솔직히 후회할지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걸그룹 활동을 해본 것에 대한 후회는 없었다.

 

(아이돌 활동에 대한 후회?) 후회가 없다. 오히려 더 열심히 해보지 못 한 것에 대한 후회가 있다. 최선을 다한줄 알았지만 더 할 수 있었다는 것을 아니까. 연습에 대한 부분, 사회생활 하는 방법도 잘 몰랐던 것 같고. 뭐든 다 미숙했다. 그래서 내가 무가치하게 느껴졌다. 그러다보니 세상에서도 내가 무가치하게 느껴졌고. 자괴감 때문에 멘탈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마음을 다잡고 어떻게든 살아내야 하고 버텨야 한다. 연예계를 떠나 일반인들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으로 다다랐지만 못지 않게 치열하고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좌절했던 경험이 많아서 내가 많이 위축이 돼 있었다. 뭘 해도 이게 될까? 소원을 빌 일이 있을 때 항상 비는 게 내 마음이 단단하게 해주세요. 항상 빈다. 앞으로는 힘든 일이 있어도 좌절하지 않고 마음 단단하게 무슨 일이든 이겨냈으면 좋겠다. 사실 나는 비교를 하면 안 되는데 자꾸 비교를 하게 된다. 내 나이 또래 친구들은 결혼을 한 친구들도 있고 준비하는 친구들도 있고. 어디 기업 대리라더라. 이런 친구들도 있는데 스스로가 되게 초라하게 느껴졌다. 솔직히 말하면 뒤쳐진 게 맞다고 생각한다. 이건 맞아서 정신 진짜 똑바로 차리고 남들 20대 시간 만큼 두 배로 더 열심히 살아야지 내가 그들을 따라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지금은 가장 큰 것 같다.

 

강희정씨의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나는 사장님' 캡처>

 

40대 초반의 나이에 인생의 전환점을 맞아 버스 기사로 일하고 있는 강희정씨도 마찬가지다. 원래는 디자이너 출신으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 기업가였다. 하지만 실패했다.

 

버스 일을 하기 전엔 ‘굿워크’라고 소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운영하는 나름의 청년 창업가였다. 가치 지향적이고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이상적인 일을 했다. 돈보다 이상적인 일을 추구하는. 버티다 버티다 폐업을 하고. 실패를 겪게 되니까. 내가 허물어지는 것이다. 내 정체성이. 나이는 나이대로 먹고. 난 아직 미혼이다. 결혼도 안 했지. 돈도 벌어놓은 게 없지. 사회적으로 자리잡기는 했어? 진짜 그런 상황이니까 현타가 오고. 내가 나름 열심히 살았는데 뭐가 잘못된 것일까? 번아웃. 낙담의 시간을 갖다가 힘을 내서 버스 일을 시작하게 됐다.

 

희정씨는 작년 6월30일 유튜브 채널 <실패는 나의 힘>과 7월15일 <나는 사장님>에 출연해서 버스 기사로 근무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소개했다.

 

기대를 걸었던 만클 실망도 컸다. 희정씨는 스스로 고립되어갔다.

 

내가 사실 예전 친구들은 거의 연락을 안 한다. 내가 굿워크라는 일을 그만두고 내 인생 자체에 대한 회의를 했었다고 했는데 그때 다 부정해본 거다. 친구들도 다 연락 안 하고. 너무 미안한데. 내가 알고 있던 그런 것들을 다 차단을 했던 것이다. 그동안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은 내가 이걸 하는지 모른다.

 

그렇게 방황의 시간을 3년이나 보냈다. 하지만 실패는 좋은 경험과 배움이 됐다.

 

어떻게 보면 가장 젊고 유망한 시기이긴 한데 어떻게 보면 누군가 넌 인생 실패했어. 헛 살았어. 말할 수 있겠지만 난 진짜 많이 배웠다. 그리고 내가 진짜 많이 성장했다는 걸 많이 느낀다. 그때 경험했던 아픈 경험들 진짜 나에게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무기, 실력, 담대한 마음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털고 일어섰다. 뭐라도 해보자! 이런 마음으로 노동의 가치를 일깨우며 생업에 뛰어들었다.

 

(실패하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꿈이 컸고, 이상도 컸고, 목표도 컸고, 도달해야 하는 지점이 크고 먼 만큼 오늘을 잘 살지 못 하는. 즐기고 누리지 못하는 편이었다. 계속 가야 할 길만 보니까 만약에 좋은 일 있어도 아직도 난 가야 할 길이 저기야! 만족하지 못하고 항상 바쁘게 할 일들로만 무겁게 하루하루 살아갔는데. 지금은 반대로 바뀌었다. 모든 것이 다 무너지고 사라진 그 시기를 보내고 다시 시작한 행보이다보니. 아무 것도 없고 그냥 누워있을 때 뭐라도 해볼까 시작해보게 되는데 작은 것 하나 주어진 것 최선을 다해서 할 수 있는 것 그걸 하자. 대단한 것 말고. 오늘 땀 흘려서 수고해서 일할 수 있는 것. 그런 걸 하나하나 하자. 그렇게 생각이 바뀌어서 선택하게 된 일이다. 지금은 오늘 이 하루 운전을 통해서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감사. 하루를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몸이 있는 것도 감사. 하루가 주어지는 것도 감사. 그렇게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희정씨는 버스 기사로 근무하기 전에 다양한 일들을 해봤다.

 

이것 저것 많이 생각했다. 물류 일도 해보고, 청소 일, 소파 매트리스 청소 사업도 했었다. 근데 저희 아버지가 버스 일을 권하셨다. (준공영제로 바뀌면) 공무원 신분이 될 수 있다고 해서. 처음에는 내가 무슨 버스를 하는가?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으니까. 원래 어차피 나도 단순한 일 수고하고 땀 흘리는 일을 해본다고 생각했었고. 그리고 안정적인 수익도 내 자본금 없이 고정 수익이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내가 사업을 해봤으니 알고 있지 않은가?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삶의 이정표가 있는데, 버스 기사로 근무하는 것도 그에 부합하는 방향성이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내가 버스 일을 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것은 이 버스 일이 나는 이 자리에만 있다. 이 자리에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는데 수많은 분들이 왔다갔다 하고 만나는 불특정 다수의 승객들에게 요즘 세상이 각박한데 인사 하나라도 건넬 때 위로가 되지 않을까? 응원이 좀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 진짜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있고 의미있는 자리구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해야지! 기대감으로 바뀌었다.

 

희정씨의 ‘인사론’은 일을 하는 긍정적인 태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승객들에게 인사하려고 애쓰는 편이다. 아니지 인사하기 위해 이 일을 하는 편이다. (다른 선배 기사들이) 처음에는 나도 그랬다. 나도 인사했다. 근데 하다 보니 그거 안 되더라. 너도 그렇게 될 거야라는 말씀을 들었는데 나는 안 그럴 것이다. 반드시 지킬 것이다. 이 일이 기대가 되는 결정적 동기다. 인사를 더 잘 전달할 수 없을까? 어떻게 하면 승객들의 얼굴에 미소를 띄게 할 수 있을까? 나의 바람을 담아서 인사하는데 하루종일 운행하기 때문에 모든 시간에 가능하진 않고 놓지 않으려고 애쓰고 좋은 마음으로 하려고 애쓰고. 신기한 게 억지로 인사할 때와 진심을 담아서 하게 될 때 승객들의 반응이 다르다. 일일이 인사하면 힘들다고 하지마. 우리 엄마도 그러는데 계속 인사를 유지할 때 기준 이상의 좋은 마음을 유지해가는 건데 그러면 퇴근할 때의 피로도도 아직 활기기 남아 있다. 화에 사로잡히지 않고 좋은 마음을 유지하고 운행했을 때 덜 피곤하구나. 그 비밀을 깨달았다. 그래서 인사하는 것도 더 힘들지 않아? 그게 아니라 더 안 힘들게 해준다.

 

버스 기사로 근무한지 그리 오래 되진 않았다. 6개월차다. 경기도 안양에서 마을버스를 몰고 있는데 새벽 5시에 출발해서 하루 16시간을 운행한다. 하루가 24시간인데 16시간 동안 버스를 운행한다. 희정씨 말로는 “이틀 동안 할 일을 하루에 몰아서 하고 하루를 쉬는 것”이다. 그렇게 근무하고 세전 월급 320만원 세후 실수령액은 대략 월 285만~290만원을 받는다. 정말로 쉽지 않은 일이다.

 

버스 기사들은 가방끈이 짧고 천한 직종이다? 너무 표현이 격한데 아무튼 좀 그런 인식이 있지 않나. 막상 내가 버스회사에 몸을 담고 많은 기사들을 만나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 다양한 분들이 많은데 각자의 스토리들이 있고 경력이나 학력도 빵빵하고 그런 분들이 정년 퇴임하고 도전하는 경우도 있다. 주변에서 굳이 해야 하나라고 말해도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20~30년을 한 분들이 있는데 육체적으로 힘든데 그렇게 오래 하는 기사들은 완전 리스펙이다. 웬만한 정신력으로는 어려울텐데 지금은 격일 근무인데 예전에는 이틀 하고 하루 휴무하고 이렇게 했다. 인간의 몸으로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것 같다. 한계를 넘었다. 어떻게 그걸 하셨지? 진짜 대단하다. 나는 절대 못 한다.

 

강희정씨는 버스 기사로 일하고 있는 자신의 삶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실패는 나의 힘' 캡처>

 

희정씨는 자신의 미래가 기대되고 설렌다고 말했는데 오늘의 소중함을 느끼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것 자체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버스 일 이걸 잘 하고 싶다. 내가 그동안 살면서 겪은 일들, 실패의 경험들, 크고 작은 쓴 경험들 그런 것들도 자산이 됐고 버릴 게 하나 없더라.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역할과 재능들이 있다면 하나도 사장시키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갈고 닦아서 어떤 형태로든 열심히 살아볼 것이다. 끊임없이 즐겁게 내 개발을 하고 하면 나는 지금 버스직을 선택해서 하고 있지만 나의 미래가 기대된다. 어떤 일이 펼쳐질지. 진짜 기대된다. 재밌을 것 같다.

 

나아가 평범하게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생활인들에게 “진짜 힘들텐데 고생이 너무 너무 많다”면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세상이 가라고 하는 곳. 이게 맞다. 여기까지 와야 되지 않겠니? 그런 거에 휩쓸려서 나를 놓치고 오늘의 행복을 놓치지 말고 진짜 내가 원하는 게 뭐지? 나한테 가장 필요한 게 뭐지? 오늘의 행복을 사수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갔으면 좋겠다.

 

채아씨도 다들 파이팅 해보자고 연대의 인사를 건넸다.

 

삶에 행복한 일들만 있는 것은 아닌데 다들 힘내서 잘 살아갔으면 좋겠다. 나도 약간 주문처럼 외우고 있는 얘기지만 해뜰날이 있다고. 힘든 일이 있으면 또 좋은 일도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같이 잘 살아가보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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