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도 로봇이 학습한다”… 엔닷라이트, 엔비디아 GTC 대만서 ‘연체 에셋’ 시뮬레이션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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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도 로봇이 학습한다”… 엔닷라이트, 엔비디아 GTC 대만서 ‘연체 에셋’ 시뮬레이션 기술 공개

스타트업엔 2026-05-28 12:58: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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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도 로봇이 학습한다”… 엔닷라이트, 엔비디아 GTC 대만서 ‘연체 에셋’ 시뮬레이션 기술 공개
“케이블도 로봇이 학습한다”… 엔닷라이트, 엔비디아 GTC 대만서 ‘연체 에셋’ 시뮬레이션 기술 공개

3D AI 전문기업 엔닷라이트가 세계 최대 AI 컨퍼런스 무대에서 차세대 피지컬 AI(Physical AI) 구현 기술을 공개한다. 단순한 로봇 시뮬레이션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가장 구현이 까다로운 ‘변형 가능한 물체(Deformable Asset)’ 영역까지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엔닷라이트는 오는 6월 1일부터 4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NVIDIA GTC Taiwan에 참가해 자사의 피지컬 AI 에셋 생성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회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망 AI 스타트업으로 초청받아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 경쟁력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엔닷라이트가 공개하는 핵심은 기존 관절 구조 객체(Articulated Object) 중심 기술에서 한 단계 진화한 ‘연체(Deformable) 에셋’ 시뮬레이션 기술이다.

기존 로봇 시뮬레이션이 금속 부품이나 기계 팔처럼 형태가 고정된 강체(Rigid Body)에 집중됐다면, 연체 에셋은 케이블·전선·고무·섬유처럼 물리적으로 휘어지고 변형되는 객체를 디지털 환경에서 정교하게 구현하는 기술이다. 이는 실제 제조 공정 자동화와 로봇 학습에서 난도가 가장 높은 영역 중 하나로 꼽힌다.

엔닷라이트는 특히 제조 현장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파워 케이블과 랜 케이블 체결 과정을 실시간으로 구현하는 라이브 데모를 선보인다. 로봇이 변형되는 물체를 인식하고 조작하는 과정을 가상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해, 피지컬 AI 훈련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현장 데모는 NVIDIA의 로봇 시뮬레이션 플랫폼 NVIDIA Isaac Sim 기반으로 진행된다.

엔닷라이트는 AI 기반 생성 기술과 파라메트릭 모델링을 결합해, 로봇·피지컬 AI 학습에 필요한 고난도 물리 환경 구축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조업에서 반복적으로 필요한 디지털 트윈 환경 제작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회사는 이번 시연을 통해 복잡한 시뮬레이션 환경을 보다 신속하고 정교하게 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을 글로벌 제조·로보틱스 기업들에 제시할 계획이다.

기술 공개와 함께 글로벌 협력 확대에도 나선다. 엔닷라이트는 대만 산업용 디지털트윈 스타트업 MetA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뮬레이션 시장 공략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양사는 피지컬 AI와 제조 시뮬레이션 분야에서 기술 교류 및 생태계 확장에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트윈과 AI 기반 시뮬레이션 기술 융합을 통해 제조 자동화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 기회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행사 직전인 5월 31일에는 MetAI 주관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 ‘Physical AI: Builders Night’에 엔닷라이트 김선태 CTO가 연사로 참여해 ‘Sim-Ready 에셋’을 기반으로 한 피지컬 AI 혁신 비전을 소개한다. 행사 기간 중에는 박진영 대표가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IR 피칭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AI 산업은 생성형 AI를 넘어 현실 세계에서 자율적으로 움직이고 판단하는 피지컬 AI 경쟁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특히 제조·물류·로봇 산업에서는 실제 환경을 얼마나 현실적으로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엔닷라이트 박진영 대표는 “이번 대만 GTC는 강체를 넘어 연체 에셋 시뮬레이션 영역까지 확장된 엔닷라이트의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증명하는 자리”라며 “엔비디아 생태계 안에서의 기술 시연을 통해 글로벌 제조 기업들이 피지컬 AI 환경을 더욱 신속하고 정교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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