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9승' 정종진, 한국 경륜 최다승 신기록 역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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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9승' 정종진, 한국 경륜 최다승 신기록 역사 작성

한스경제 2026-05-28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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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경륜 최다승 기록을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정종진이 환한 미소로 기뻐하고 있다.
정종진이 경륜 최다승 기록을 달성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 서울=한스경제 김성진 기자 | 정종진이 한국 경륜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22일 광명스피돔에서 열린 13경주에서 우승하며 개인 통산 559승을 달성했다. 홍석한이 보유하던 종전 기록 558승을 넘어서며, 한국 경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정종진은 지난해 역대 최단기간 500승을 기록했다. 613경주 만에 500승에 도달해 홍석한의 기록보다 180경주나 빠른 속도를 보였다. 불과 1년여 만에 또 하나의 상징적인 기록을 자신의 이름으로 추가했다.

최다승 타이 기록은 지난 10일 열린 KCYCLE 스타전 결승에서 임채빈을 꺾으며 세웠다. 이 경기에서 정종진은 침착한 경기 운영과 막판 스퍼트로 우승, 558승을 기록하며 홍석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후 2주 만에 다시 한 번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며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정종진의 경륜 인생은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중학생 시절 선생님의 권유로 사이클에 입문했지만, 서울체고 졸업 후에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부산경륜공단과 상무를 거쳤고, 국가대표의 문턱도 넘지 못했다. 경륜 선수 후보생 시험에서 한 차례 낙방도 경험했다.

포기하지 않고 끈질긴 노력 끝에 2013년 20기로 경륜에 데뷔했다. 2015년 이사장배 대상경륜 우승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성기가 열렸고,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그랑프리 4연패, 2022년 통산 5회 그랑프리 우승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다승왕과 상금왕 타이틀도 여러 차례 차지했다.

1987년생인 정종진은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임채빈 등 젊은 강자들의 도전 속에서도 자신만의 훈련법과 철저한 자기 관리, 완성된 경기 운영 능력으로 건재함을 입증하고 있다.

예상지 최강경륜의 설경석 편집장은 "정종진은 단순히 체력으로 경기하는 선수가 아니"라며 "경험과 경기 운영, 상황 판단 능력 등 완성형 선수다. 10년 넘게 정상을 지키고 있어 대단하다"는 평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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