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북 민심 헤아리지 못해 죄송”···“김관영 영구 복당 불가” 배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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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북 민심 헤아리지 못해 죄송”···“김관영 영구 복당 불가” 배수진

이뉴스투데이 2026-05-28 11:46: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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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25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 옛 정문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를 비롯한 전북지역 지자체장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큰절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25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 옛 정문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를 비롯한 전북지역 지자체장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큰절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강규 정치전문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호남 심장부인 전북지사 선거의 무소속 돌풍을 차단하기 위해 직접 배수진을 쳤다.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으로 제명된 뒤 무소속 출마한 김관영 후보를 향해 “당선 후 복당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쐐기를 박는 동시에, 거세게 흔들리는 전북 민심을 향해서는 고개 숙이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정 대표는 28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유력한 후보였기 때문에 당 지도부도 충격이 컸고 전북도민들도 큰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제명 과정에서 도민들의 마음을 다 헤아리지 못한 점은 당대표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격적인 제명 배경에 대해 실리적 정무 판단이었음을 강조하며 “대리기사비 대리 지급 논란 등 현금 살포 장면이 CCTV와 영상으로 확인됐고, 이 악재가 전국 선거로 확산될 위험이 컸다”며 “당이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다면 국민의힘이 선거 내내 불공정 프레임으로 물고 늘어졌을 것이고, 전체 선거판이 블랙홀처럼 빨려 들어갔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김 후보 측이 제기하는 ‘친명(친이재명)·반청(반정청래)’ 계파 숙청설에 대해서는 강한 어조로 선을 그었다. 정 대표는 “본인은 ‘반청’이라 잘렸고 민주당 이원택 후보는 ‘친청’이라 살아남았다는 주장은 소설이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청와대 역시 사전 교감이나 보고가 없었다는 공식 입장을 냈듯, 계파 갈등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엄정한 원칙 대응”이라고 반박했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무소속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전주시 완산구 롯데백화점 사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무소속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가 전주시 완산구 롯데백화점 사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 대표는 김 후보가 선거 이후 ‘당선 후 복당’ 카드를 내세우며 민주당 지지층을 흔드는 것에 대해서도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정 대표는 “공천이나 경선 결과에 불복해 탈당하거나 무소속 출마한 경우에 대해 민주당은 이해찬 대표 시절부터 영구 복당 불가에 가까울 정도로 당헌·당규를 엄격하게 개정했다”며 “추후 정치적 구제나 복당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이 같은 강경 모드와 달리, 최근 정 대표의 전북 현장 방문 당시 일부 당원과 시민들이 ‘정청래 사퇴’, ‘공천 학살 사당화 반대’ 피켓을 들고 거세게 항의하는 등 바닥 민심이 심상치 않자 민주당의 텃밭이자 맹주인 전북도민들의 상처에 대해서는 몸을 낮췄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에 대한 서운함은 잠시 접어두고, 결국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힘을 실어주는 선거라는 점을 기억해 민주당 이원택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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