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동북부 철도망 개선을 위한 정치권 연대가 본격화된다. 수인분당선 추진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수도권 동북부 기초단체장 후보들과 함께 29일 ‘수도권 동북부 철도 연결 효율화 정책협약식’을 열고, 수인분당선 청량리 연장 및 직결 운행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김병주 의원(남양주을)이 주관하고 추진위원회와 최현덕 남양주시장 후보, 신동화 구리시장 후보, 류경기 중랑구청장 후보, 최동민 동대문구청장 후보 캠프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협약은 왕십리~청량리 약 1㎞ 구간에 단선전철을 신설해 수인분당선의 청량리 연장 운행을 확대하고, 향후 경춘선과의 직결 운행을 추진하기 위한 공동 대응을 골자로 한다.
현재 수인분당선은 인천·수원·분당·선릉·왕십리를 연결하는 핵심 노선이지만 왕십리~청량리 구간 병목으로 인해 청량리 연장 운행은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로 인해 남양주·구리·중랑·동대문 등 수도권 동북부 주민들은 강남권과 경기 남부, 인천권 이동 시 환승과 긴 대기시간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국가철도공단이 김 의원실에 제출한 ‘GTX-B 개통에 따른 청량리~망우 구간 선로 포화도 검토’ 자료에 따르면 현재 해당 구간 선로 포화도는 96.3%로 사실상 포화 상태다. 청량리~망우 구간은 중앙선과 경춘선이 선로를 공용하며 KTX-이음, ITX-청춘, 경의중앙선·경춘선 전동차, 화물열차 등이 혼재 운행되는 대표적 과밀 구간이다.
다만 GTX-B 노선이 개통되면 포화도는 80.4%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ITX-청춘 일부 기능이 신설 노선으로 이전되면서 선로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는 향후 추가 열차 운행 여력이 확보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왕십리~청량리 구간 병목이 해소될 경우 수인분당선이 수도권 동북부와 강남·수원·인천을 잇는 광역철도축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추진위와 각 후보들은 왕십리~청량리 1㎞ 병목 구간을 ‘수도권 동북부의 강남 접근성을 가로막는 핵심 병목’으로 규정하고 이를 해소할 경우 남양주·구리·중랑·동대문에서 강남권까지 환승 없는 생활권을 만들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다.
김 의원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인분당선 직결 추진을 단순한 지역 민원 차원을 넘어 수도권 동북부 교통 불균형 해소와 광역철도 효율화 과제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 의원은 “수도권 동북부 주민들이 강남·수원·인천으로 이동하기 위해 매일 환승과 대기시간을 감수하고 있다”며 “왕십리~청량리 1㎞ 병목 해소는 단순한 철도 사업이 아니라 시민의 시간을 돌려드리는 민생 사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조원 규모의 대형 신규 노선만이 답은 아니다”며 “이미 있는 철도망을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단절된 1㎞를 해소하는 것만으로도 남양주·구리·중랑·동대문 주민들이 강남·수원·인천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것이야말로 저비용·고효율의 대표적인 교통혁신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후보 직속 규제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25일 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김 위원장은 당시 출범 회의에서 “도지사가 직접 챙기는 규제혁신 체계를 만들어 경기도 31개 시·군이 격차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밝히며 선거 막바지 추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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