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저널코리아 김영일 기자 | 6월 25일 개막을 앞둔 뮤지컬 <해몽가>가 두 가지 버전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뮤지컬 <해몽가>는 2026년 영화진흥위원회의 중예산 한국영화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인 영화 <잠의 왕(가제)> (원작 하기호) 시나리오를 각색해 무대화한 작품으로 꿈을 해석해 주는 해몽가 ‘유견’이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한 트라우마로 매일 밤 같은 악몽과 불면증에 시달리는 ‘이산’을 치료하기 위해 궁으로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776년, 영조 52년의 조선. 저잣거리에서 푼돈을 받고 꿈을 해석해 주던 유명한 해몽가이자 침술가 ‘유견’ 앞에
왕세손 ‘이산’이 찾아와 불면의 밤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 달라 청한다. 이산이 약속한 큰 보상에 혹해 궁으로 들어간 유견은 그의 어의가 되어 그의 일상을 바로잡고 불면을 치료하려 애쓰지만, 이산은 끊임없는 정치적 압박과 암살 위협에 시달리며 점점 무너져 간다.
용포조차 제대로 입지 못하는 의대증과 아버지 '사도'의 죽음에서 벗어나지 못해 광증 증상까지 보이며 치료에 난항을 겪는 이산은 왕세손으로서의 자리마저 위태로워진다. 유견은 그를 괴롭히는 악몽을 해석해 모든 광증의 근원을 해결하려고 하지만 그 끝에서 마주한 것은 또 다른 악몽 같은 진실이었으니... 잠 못 이루던 밤, 이제 모든 것이 밝혀진다.
먼저, 저잣거리 버전의 캐릭터 포스터는 유견과 이산이 서로 만나기 전의 모습을 담아냈다. 정민, 김도빈, 박유덕, 황두현은 뛰어난 해몽 실력으로 사람들의 꿈을 해몽해 주고 사례로 받은 엽전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 등 여유로운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네 배우는 재치 있는 말솜씨와 유쾌한 성격의 소유자로 한양 저자에서 꿈을 해석해 주는 해몽가 ‘유견’ 역으로 완벽하게 녹아들었다.
반면, 트라우마로 인해 불면증과 악몽에 시달리는 조선의 왕세손 ‘이산’ 역의 김지온, 윤은오, 윤재호, 홍성원은 자신의 악몽과 불면을 해결해 줄 해몽가를 찾기 위해 저잣거리에 나온 모습을 담아냈다. 왕세손다운 기품과 깊이 있는 분위기가 느껴지는 가운데, 과연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어떻게 그려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궁 버전의 캐릭터 포스터는 왕세손 ‘이산’과 궁으로 들어가 어의가 된 ‘유견’의 모습을 담아내며 저잣거리 버전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견’ 역의 정민, 김도빈, 박유덕, 황두현은 이산의 주치의가 되어 그의 불면증을 고치기 위해 서적을 살펴보거나 약재를 확인하는 등 치료에 몰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진지한 눈빛과 깊은 고민에 잠긴 듯한 표정 등에서 강한 책임감과 결연한 의지가 전해진다. ‘이산’ 역의 김지온, 윤은오, 윤재호, 홍성원은 곤룡포를 입고 옥좌에 앉아 왕세손다운 위엄을 드러내면서도 불안해하는 눈빛과 어두운 표정이 눈길을 끈다. 그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악몽의 정체는 무엇일지, 또 유견이 그의 악몽을 해석하고 불면증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뮤지컬 <해몽가>는 정조가 불면증에 시달렸다는 역사 기록에서 출발해 허구의 인물 ‘유견’을 더해 상상력으로 완성된 2인극 사극 뮤지컬이다. 궁에 들어온 유견이 이산을 치유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아무도 몰랐던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고, 그로 인해 두 사람에게 위기가 닥치면서 관계에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악몽을 해석해 불면증을 치료해야 하는 해몽가와 현실과 꿈의 경계에서 괴로워하는 왕세손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두 가지 버전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뮤지컬 <해몽가>는 6월 25일(목)부터 9월 13일(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되며, 1차 티켓 오픈은 5월 29일(금)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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