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전 후유증 지운다…수원FC 위민, 현대제철전서 ‘상위권 전쟁’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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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향전 후유증 지운다…수원FC 위민, 현대제철전서 ‘상위권 전쟁’ 재점화

경기일보 2026-05-28 10:16: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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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위민이 30일 인천 현대제철과 WK리그 10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수원FC 제공
수원FC 위민이 30일 인천 현대제철과 WK리그 10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수원FC 제공

아시아챔피언스리그(AWCL) 정상 도전에 실패한 수원FC 위민이 빠르게 시선을 국내 무대로 돌리고 있다.

 

WK리그 ‘왕좌 탈환’이라는 목표 아래 다시 출발선에 선 수원FC 위민은 30일 오후 7시 인천 현대제철과 인천남동아시아드에서 열리는 WK리그 10라운드 ‘수인선 매치’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현재 수원FC 위민은 5승2패, 승점 15로 8개 팀 중 4위에 올라 있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선두와 격차가 단 1점에 불과해 순위 경쟁 자체는 여전히 촘촘하다. 2경기를 더 치른 현대제철은 5승1무3패(승점 16)로 3위다.

 

수원FC 위민은 북한 내고향축구단과 AWCL 준결승전 1대2 패배 이후 피로와 아쉬움이 겹치며 분위기 회복이 과제로 떠올랐다.

 

박길영 감독은 “25일부터 훈련을 재개했지만,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며 “선참 선수는 선참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선수는 또 그들대로 의기소침해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단순한 전술보다 먼저 심리적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선수단에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 감독은 “이 상태로는 현대제철전은 물론 어떤 경기에서도 승리하기 어렵다”는 경고성 발언은 팀 분위기 전환의 출발점이 됐다.

 

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이 AWCL 아쉬움을 뒤로하고 WK리그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FC 제공
박길영 수원FC 위민 감독이 AWCL 아쉬움을 뒤로하고 WK리그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FC 제공

 

전술적으로 가장 큰 화두는 ‘결정력’이다. 수원FC 위민은 올 시즌 현대제철과 맞대결에서도 경기 주도권을 쥐고도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1대2로 패한 바 있다.

 

박 감독은 이 부분을 반복된 문제로 진단하며 “우리가 경기를 지배해도 골이 나오지 않으면 결과는 따라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 훈련 역시 마무리 상황과 슈팅 완성도에 집중되고 있다.

 

AWCL 4강에서 드러난 경기 운영 문제도 보완 대상이다. 선제골 이후 흐름을 지키지 못한 장면과 관련해 박 감독은 “앞서 있을 때 상황별 플랜이 달라야 한다. 전반 리드와 후반 리드는 완전히 다른 운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전술 유지가 아니라 리드 상황에 따른 ‘경기 운영 능력’ 강화가 핵심 과제로 떠오른 셈이다.

 

AWCL 실패라는 결과는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동시에 동기부여로 전환되고 있다. 박 감독은 “AWCL 재진출을 위해서는 결국 WK리그 우승이 필요하다는 점을 선수들이 다시 느꼈다”며 “이번 경험이 팀에 강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촘촘한 상위권 경쟁 속에서 현대제철전은 단순한 1경기가 아니라 초반 순위 싸움을 주도할 분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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