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올여름 기록적인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인 보호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번 대책은 폭염 장기화에 따른 인명 피해를 예방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및 재가노인지원서비스를 이용하는 독거노인과 건강 취약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비상 안부 확인 체계를 구축하고 응급 대응 능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주거환경이 취약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인지 저하, 야외활동 노출이 많은 어르신, 그리고 최근 퇴원한 환자 등 폭염에 노출되기 쉬운 ‘고위험군’ 등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새롭게 정비된 ‘폭염 중대경보 체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향후 폭염 중대경보가 발령될 경우, 생활지원사 등 전담 수행인력을 총동원해 대상 어르신의 안부를 하루 2회 이상 확인한다. 단순한 전화 안부 확인에 그치지 않고, 폭염 취약 시간대(오후 2시~5시) 외출 자제 권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기본 건강수칙 등 구체적인 예방 행동요령도 함께 집중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폭염 대비 대책의 주요 골자는 ▲안전 확인 강화 및 신속한 상황보고 체계 운영 ▲폭염 대비 행동요령 집중 홍보 ▲고위험군 사전 선별 및 맞춤형 집중관리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어르신 이용 무더위쉼터 활성화 등이다.
이와 함께 각 권역별 수행기관에서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 취약 노인 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기기의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주거환경을 살피고 있다. 점검 과정에서 냉방 자원이 부족하거나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가구에 대해서는 민간 자원과 적극적으로 연계하여 물품 지원 등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폭염의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는 만큼, 어르신들의 안전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단 한 분도 소외되지 않고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촘촘한 돌봄 보호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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