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제조·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서 국내 사족보행로봇 시장 표준 선점"
[프라임경제]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클로봇(466100)이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사업을 반도체·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하며 가시적 성과를 잇따라 거두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 클로봇
보스톤다이나믹스와의 파트너십 체결에 이어 글로벌 시스템통합(SI) 인증 획득, 대형 반도체 공장 수주,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까지 '스팟' 사업이 클로봇의 새로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클로봇은 2024년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스팟의 공식 유통과 솔루션 공급을 담당하게 됐다.
파트너십의 핵심은 스팟을 중심으로 제조·물류·건설·공공안전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상용화를 추진하는 것으로, 클로봇은 국내 현장 유지보수 서비스(On-site repair)를 전개하며 빠른 고객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클로봇은 올해 1월 보스턴다이나믹스가 전 세계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프로젝트 검증 및 양산·유지보수 교육 과정을 통과해 '스팟 시스템통합 인증(Spot System Integration Certification)'을 취득했다. 단순 유통사를 넘어 기술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글로벌 수준에서 공인받은 것이다.
이번 인증으로 클로봇은 스팟 로봇의 현장 설치부터 운영 최적화,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는 공식 수행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로봇 운영 중 장애 발생 시 24시간 이내 1차 대응이 가능한 자체 프로세스를 구축해 고객사의 가동 중단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했다.
클로봇 스팟사업실은 최근 국내 반도체 공장을 대상으로 20억원 이상 규모의 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스팟이 공장 내 시설물 안전점검 업무를 수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고위험·고정밀 환경에서의 자율 순찰·점검 역량을 입증한 사례다.
반도체 업계 특성상 한 번의 레퍼런스가 연쇄 수주로 이어지는 만큼, 이번 딜은 단순 매출을 넘어 산업 내 SPOT 확산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3일 클로봇은 외국계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서 개최한 Automation Day에 참가해 스팟의 실제 활용 사례(Use Case)를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임직원 및 협력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 시연은 스팟의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직접 체험하게 하는 자리였으며, 신규 파이프라인 발굴을 위한 중요한 접점이 됐다.
특히 제조·공급망 기업들 앞에서 클로봇의 기술력을 직접 선보였다는 점에서 향후 레퍼런스 확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클로봇 관계자는 "스팟 사업은 로봇 하드웨어 공급에서 끝나지 않는다. 현장 맞춤 솔루션 설계, 시스템 통합, 사후 유지보수까지 전 과정을 클로봇이 책임진다는 것이 우리의 차별점"이라며 "반도체·제조·물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레퍼런스를 쌓으며 국내 사족보행로봇 시장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클로봇 스팟사업실은 지난해 대비 약 70%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파트너십 체결 첫 해 시장 탐색기를 거쳐, SI 인증·레퍼런스 확보·영업 파이프라인 확대가 맞물리며 향후 가파른 성장이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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