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전자담배도 일반담배만큼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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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전자담배도 일반담배만큼 해롭다”

경기일보 2026-05-28 09:56:3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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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 판매 중인 담배. 연합뉴스
편의점에 판매 중인 담배. 연합뉴스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전자담배를 일반 담배만큼 해롭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높은 유해성 인식에도 불구하고 실제 금연 계획을 세운 흡연자 비율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국립암센터는 세계 금연의 날(31일)을 앞두고 전국 만 20~79세 성인 남녀 4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암예방수칙 인식·실천 행태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3.2%는 니코틴 전자담배에 대해 일반 담배와 “똑같이 해롭다”고 답했다. 무니코틴 전자담배 역시 83.5%가 유해한 것으로 인식해 전자담배 전반에 대한 경각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실제 금연 의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현재 흡연자 가운데 1개월 이내 금연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2%대에 그쳤다.

 

금연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는 스트레스와 체중 증가, 금단증상 등 신체적·심리적 부담이 36.1%로 가장 많았고, 주변의 흡연 유혹이 27.5%로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전자담배 사용률은 젊은 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20대 7.2% ▲30대 7.7% ▲40대 5.8% ▲50대 2.4%였다.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20대 4.5% ▲30대 3.4% ▲40대 1.7% ▲50대 1.0%로 집계됐다.

 

최근 질병관리청 통계와 마찬가지로 젊은 층 중심의 전자담배 사용 증가 추세가 확인됐다.

 

간접흡연에 대한 경각심도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82.6%는 간접흡연을 1군 발암 요인으로 인식한다고 답했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최근 담배사업법 개정으로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합성 니코틴 제품까지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며 “변화하는 흡연 환경에 대응해 모든 담배 제품의 위험성을 정확히 알리고 금연 실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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