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바이에른뮌헨 이적설이 돌았던 앤서니 고든이 바르셀로나로 향한다.
28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바르셀로나가 뉴캐슬유나이티드 공격수 고든 영입에 합의했다. 고든의 이적료는 8,000만 유로(약 1,398억 원)이며, 향후 재판매 조항도 포함됐다”라고 보도했다.
고든은 최근 몇 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정상급 윙어로 활약했다. 2023-2024시즌 PL에서만 11골 10도움을 기록하며 뉴캐슬 공격을 이끌었고, 이번 시즌에는 PL에서 6골 2도움에 그쳤음에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10골 2도움을 하며 자신이 유럽 무대에서 통한다는 걸 보여줬다.
고든은 당초 바이에른과 진하게 연결됐다. 바이에른은 PL 윙어를 영입해 두 시즌 동안 재미를 봤다. 지난 시즌 크리스탈팰리스에서 영입한 마이클 올리세는 두 시즌 동안 42골 46도움이라는 가공할 공격포인트를 쌓아올리며 세계 최정상급 윙어로 발돋움했다. 올 시즌에는 리버풀에서 루이스 디아스를 영입했고, 디아스는 모든 대회 26골 19도움으로 바이에른이 2년 연속 분데스리가 정상에 서는 데 도움을 줬다. PL에서 좋은 활약을 연이어 보여준 고든은 충분히 영입 대상이 될 만했다.
그러나 고든은 바이에른이 아닌 바르셀로나로 향한다.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와 라민 야말이라는 최고의 윙어들을 보유했지만, 이들을 보좌할 선수들의 퀄리티가 다소 아쉬운 편이었다. 여기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최전방을 책임지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 바르셀로나를 떠난다. 빠른 발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수 양면에 기여할 수 있는 데다 최전방까지 소화할 수 있는 고든은 바르셀로나에 필요한 영입이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이번 이적은 뉴캐슬 이사회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주들이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이적료 구성은 기본 7,000만 유로(약 1,224억 원)에 추가 조항이 삽입된 걸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가 고든 영입에 임박하면서 완전 이적을 노리던 마커스 래시퍼드의 입지도 애매해졌다. 래시퍼드는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 임대됐고, 장기적으로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머물길 희망했다. 공격 지표도 49경기 14골 11도움으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바르셀로나가 래시퍼드보다 유망하고 성실한 고든을 영입하면서 래시퍼드의 거취도 불확실해졌다. 현재 바르셀로나는 6월 15일까지 3,000만 유로(약 525억 원)에 래시퍼드를 영입할 수 있는 조항을 갖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