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메이슨 그린우드가 거액으로 이적하기를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내심 바라고 있을 것이다.
맨유 소식을 다루는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27일(한국시간) “그린우드가 이번 여름 이적할 경우, 맨유는 그의 매각 시 발생하는 셀온 조항으로 수익을 얻을 전망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맨유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성골 유망주였다. 유스 시절 남다른 재능을 보여주며 미래를 기대케 했는데 이에 부응하듯 프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9-20시즌 49경기 17골 5도움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고 이후 확고한 주전 공격수로서 최전방을 이끌었다.
탄탄대로를 걷던 중 커리어가 끝장날 위기에 처했다.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것. 1년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그린우드는 무혐의로 인정받은 뒤 맨유 복귀를 추진했지만, 사회적 여론의 반발 속 뜻을 이루지 못했다. 반등을 위해 헤타페로 떠났는데 그곳에서 발판을 마련했고 이후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 부름을 받아 프랑스 리그앙에 입성했다.
마르세유에서 완벽히 재기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36경기 22골 6도움을 기록한 그린우드는 리그에서만 21골을 넣어 득점 1위에 올랐다. ‘2년 차 징크스’를 비웃듯 이번 시즌에도 맹활약을 펼쳤다. 공식전 45경기 26골 11도움을 터뜨려 리그앙 무대를 평정했다. 두 시즌 동안 눈부신 성적을 기록해 몸값을 높이고 있는데 AS 로마가 거액을 들여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이다.
구체적인 이적료도 전해졌다. 매체는 “로마는 그린우드를 이번 여름 ‘꿈의 영입’으로 설정한 상태다. 로마는 마르세유와 약 4,300만 파운드(약 860억 원) 수준에서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 보고 있다. 마르세유가 그를 2,660만 파운드(약 432억 원)에 영입한 걸 감안하면 상당히 공격적인 제안이다. 이미 그린우드의 아버지가 로마 이적과 관련해 초기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린우드가 거액으로 이적한다면 맨유에게 상당한 이득으로 돌아간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맨유는 그린우드 계약에 일정 비율의 셀온 조항을 포함시켜 놓았다. 재이적 시 발생하는 이적료 일부를 받을 수 있으며, 그 비율은 약 40~50% 수준에 달한다. 맨유는 최대 1,700만~2,100만 파운드(약 340억 원~ 약 420억 원)의 추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팀을 떠났던 그린우드. 과연 그가 맨유에 거액의 이적료는 선물을 주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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