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정서적 부자 도시' 조례안 입법예고…도시브랜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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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정서적 부자 도시' 조례안 입법예고…도시브랜드 육성

연합뉴스 2026-05-28 09:24: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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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적 풍요 넘어 나눔·신뢰·공동체 가치 담아…리치리치 축제 연계

경남 의령군청 전경 경남 의령군청 전경

[의령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령=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정서적 부자 도시'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부자 1번지 의령 도시 브랜드 및 리치리치 축제 육성 조례안'을 지난 11일 입법예고하고 내달 1일까지 주민 의견을 받는다.

조례안은 물질적 풍요를 넘어 나눔과 신뢰, 공동체 가치 등을 담은 '정서적 부자 도시' 브랜드를 확립하고, 이를 지역 축제인 리치리치 페스티벌과 연계해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례안에는 의령군수가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4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본계획에는 도시 브랜드 확산을 위한 실천 과제, 주요 관광 자원과의 융합 방안, 행정 부서 간 협업 체계, 연도별 재원 조달 방안 등이 포함된다.

또 공공시설물과 홍보물, 지역 특산물, 관광상품 등에 도시 브랜드를 적용하고, 브랜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관·단체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리치리치 축제와 관련해서는 축제 기획과 현장 운영 등을 민간에 위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무료 셔틀버스와 체험 행사, 기부 연계 프로그램, 지역 상권 소비 촉진 이벤트 등도 예산 범위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의령군은 남강 솥바위와 삼성 창업주 호암 이병철 생가, 삼영화학그룹 창업주 이종환 생가 등 '부의 발원지'로 불리는 지역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례는 단순히 경제적 의미의 부자가 아닌, 마음의 여유와 나눔을 실천하는 도시 의령의 가치를 담고 있다"며 "차별화된 도시 브랜드를 통해 군민 자긍심과 지역 경쟁력을 함께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ym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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