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메모리 3사 삼성·SK하이닉스·마이크론, 시총 1조 달러 순식간에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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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메모리 3사 삼성·SK하이닉스·마이크론, 시총 1조 달러 순식간에 훌쩍

M투데이 2026-05-28 09:13: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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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램 부문에서 시작된 전례 없는 메모리 반도체 공급난이 점차 낸드 플래시 메모리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3사가 나란히 시가총액 1조 달러 기업 반열에 올랐다. 

삼성전자에 이어 미국 마이크론, SK하이닉스까지 1조 달러 클럽에 합류하면서 AI 인프라 확대가 메모리 업계의 기업가치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7일 주가가 급등하며 장중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이날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고,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에 이어 메모리 3사 모두가 1조 달러 기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 9% 이상 오르며 한국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장중 시가총액은 1600조원 안팎까지 불어났고, 달러 기준으로도 1조 달러를 넘어섰다. 

AI 서버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 HBM 수요가 급증한 점이 주가 상승의 핵심 배경으로 꼽힌다.

마이크론도 앞서 미국 증시에서 급등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1조 달러를 처음 넘어섰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이 AI 경쟁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커진 가운데 1조 달러 클럽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다. 당시 삼성전자는 미국 AI 반도체주 강세와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에 힘입어 장중 시가총액 1500조원, 달러 기준 1조 달러를 돌파했다.

메모리 3사의 동반 급등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맞물려 있다. AI 서버에는 GPU뿐 아니라 HBM과 D램, 낸드플래시 등 고성능 메모리가 대규모로 필요하다.

최근에는 연산 칩보다 메모리 공급이 데이터센터 확장의 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급 부족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는 메모리 가격이 올해 1분기 두 배로 오른 데 이어 2분기에도 최대 63%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메모리 업체들이 과거보다 강한 가격 결정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미다.

(참고이미지) 마이크론 DDR5 메모리
(참고이미지) 마이크론 DDR5 메모리

시장에서는 메모리 공급 부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HBM은 일반 D램보다 생산 난도가 높고, 웨이퍼와 패키징 자원을 더 많이 필요로 한다. 

이 때문에 AI 수요가 지속되는 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실적 개선 기대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시가총액 1조 달러 돌파는 주가와 환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장중 기준 수치도 포함돼 있다. 

종가 기준 유지 여부와 향후 주가 흐름은 메모리 가격, AI 투자 속도, 공급 확대 시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이번 1조 달러 클럽 진입은 메모리 반도체가 다시 글로벌 기술주의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AI 인프라 경쟁이 계속되는 한 메모리 3사의 몸값과 시장 영향력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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