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홍민기 대표가 그리는 블리츠웨이의 미래…종합 엔터 생태계 구축 [IS인터뷰]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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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홍민기 대표가 그리는 블리츠웨이의 미래…종합 엔터 생태계 구축 [IS인터뷰] ①

일간스포츠 2026-05-28 08:3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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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기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 사진=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제공
“국내에 없는 새로운 형태의 종합 엔터테인먼트를 꿈꿉니다.”

홍민기 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츠웨이) 대표는 회사의 비전을 묻는 말에 이렇게 말했다. 홍 대표는 최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블리츠웨이를 단순 배우 매니지먼트사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양한 사업부가 하나의 구조에서 함께 움직이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블리츠웨이는 피규어 사업에서 출발한 기업으로,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안착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인 실사 피규어 제작 기술로 인정받은 회사는 상장 이듬해 드라마 제작사 콘텐츠피버(현 블리츠웨이프로덕션)를 종속회사로 편입했고, 2024년 홍 대표가 이끌던 연예기획사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를 흡수합병했다. 이어 지난해 5월에는 K팝 레이블 클랩(KLAP)을 설립하며 거침없는 외연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총괄 사장으로 선임된 홍 대표는 공동대표 체제 아래 전 사업 부문을 아우르며 전체적인 방향타를 잡고 있다. 현재 블리츠웨이의 주요 사업부는 피규어, 드라마 제작, 매니지먼트와 음악 전문 레이블 클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야별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독립적인 전문 대표 체제로 운영 중이다.

“블리츠웨이는 피규어 사업에서 시작해 드라마 제작과 매니지먼트, 음악 사업까지 자연스럽게 영역을 넓혀왔습니다. 다만 피규어 사업의 경우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 외부 인식과 실제 사업 구조 사이에 간극이 있었어요.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거죠. 그래서 회사가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설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사업부 중 최근 시장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는 곳은 음반 분야다. 버클리 음대 출신의 이승우 대표와 케플러와 함께 합류한 이선 대표는 지난 1년간 클랩의 내실을 다져왔다. 이러한 사업 경쟁력에 그룹 차원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맞물리며, 클랩은 이달 일본 반다이남코로부터 52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반다이남코는 애니메이션·게임 등 강력한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전개하는 일본의 대표 기업이다.

사진=블리츠웨이엔터테인먼트 제공
“반다이와의 관계는 (블리츠웨이) 배성웅 의장님이 배용준 이사님과 함께 일본 시장을 개척하며 쌓아온 인프라와 신뢰를 바탕으로 형성됐어요. 케플러 등 기존 IP 운영에서 나아가, 저희만의 새로운 IP를 만들어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고, 이를 위해서는 투자와 해외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봤죠. 이러한 상황에서 반다이남코 같은 글로벌 기업의 투자는 회사에도 긍정적인 시그널이 됐어요.”

이번 투자는 표면적으로 자회사 클랩을 향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면에는 블리츠웨이가 구축한 전체 밸류체인에 대한 글로벌 기업의 두터운 신뢰가 깔려 있다. 블리츠웨이 역시 향후 반다이가 보유한 방대한 글로벌 IP를 활용해 영상, 드라마, 아이돌 MD 등 다양한 형태의 크로스오버 콘텐츠 사업으로 확장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가장 빠르게 보이는 클랩 중심으로 이야기가 나왔지만, 전체 그룹 차원의 사업 가능성을 함께 본 투자라고 생각해요. 또 단순 투자 유치에 그치는 게 아니라, 향후 반다이가 보유한 다양한 IP를 활용할 기회가 생길 거라 기대하고요. 즉, 한 단계 더 확장된 형태의 사업들도 충분히 가능할 거고, 그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2차, 3차 투자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보죠.”

앞서 언급했듯 블리츠웨이는 상장 이후 다수의 기업을 품으며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진용을 갖춰가고 있다. 특히 가장 먼저 드라이브를 걸었던 드라마 사업부는 근래 제작 성과가 본격화하며 가시적인 결과를 거두는 모양새다. 셀트리온 드라마 사업부 공동 창립자였던 김지우 대표가 이끄는 해당 본부에는 유보라, 허성혜, 장홍철 등 12명의 역량 있는 작가진이 포진해 있다.

“그동안은 내부 기반을 잡는 과정이 우선이라 제작 대행 형태의 프로젝트들을 많이 진행해 왔어요. 그러다 보니 저희 IP 기반의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은 시간이 꽤 걸렸죠. 이제 4년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사 IP들도 많이 쌓였고, 대본 개발도 꽤 진행된 상태예요.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쯤에는 오리지널 작품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듯합니다.” 

②편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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