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와 매니지먼트, 음반 사업을 하나의 구조 안에서 연결하려는 블리츠웨이의 전략은 최근 영입한 도경수를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 블리츠웨이는 연내 도경수의 새 앨범 발표를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해 자사 음반부터 피규어 사업부까지 투입돼 MD 및 디자인 기획에 참여하고 있다. 아티스트의 작품 활동은 물론, 음반 제작, 고품질 MD 제작까지 사내에서 ‘A to Z’로 지원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음반 사업부가 없었다면 경수 씨 영입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만큼 해당 사업부 역할이 중요했죠. 과거에는 가수 출신 배우를 영입해도 음반 활동 지원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사내에 전문 인력과 시스템이 모두 갖춰졌어요. 아티스트가 원한다면 음반 작업은 물론 고유의 피규어나 프리미엄 굿즈 제작까지 지원하는 구조가 완성된 거죠.”
블리츠웨이는 도경수라는 성공적인 포트폴리오를 발판 삼아, 향후 솔로 아티스트 중심의 대형 라인업 영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동시에 자체 연습생 육성 시스템을 가동, 아이돌 그룹을 제작한다는 장기 로드맵도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자회사 클랩의 사명 변경 등을 추진해 대중에게 ‘블리츠웨이=음악 사업’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확실히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연내 예정된 경수 씨의 솔로 앨범이 신호탄이 될 거라 생각해요. 영입 후 첫 활동인 만큼 에너지도 많이 쏟고 있고요. 음반 사업부의 규모와 구조를 갖추기 위해 기존 가수들을 추가 영입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죠. 블리츠웨이의 음악 사업에 대한 명확한 그림이 만들어질 때쯤 자체 아이돌 그룹도 나올 수 있을 듯해요. 블리츠웨이만의 고유한 IP가 만들어지는 거죠.”
물론 홍 대표의 이러한 계획이 배우 매니지먼트의 소홀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매니지먼트 사업 역시 신인 발굴 시스템을 상시 가동하며 지속해서 확장할 계획이다. 최종 목표는 업계를 선도하는 주연급 탑티어 배우를 10명 이상 확보해 확고한 라인업을 구축하는 것이다.
“그 정도 규모와 라인업이 갖춰지면 회사 자체의 영향력이나 파워도 커질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더 좋은 프로젝트들도 할 수 있고, 구조 내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기회가 더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회사에 엄청난 수익을 가져다주더라도, 그 과정에서 다른 누군가가 힘든 회사는 만들고 싶지 않아요. 예전부터 좋은 사람들과 오래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고, 지금도 변함없죠. 앞으로도 그런 방향으로 함께 성장했으면 좋겠고요. 단순히 실력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을 존중하고 감사함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오래 간다는 생각이죠.”
블리츠웨이의 미래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일찍이 알아본 이들 역시 오랜 시간 신뢰를 쌓아온 파트너들이다. 특히 앞선 3월 사내이사로 합류한 배우 배용준은 강력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유수 글로벌 기업 및 투자자들과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해주고 있다. 배 이사는 지난 3월 장내 매수를 통해 블리츠웨이 보통주 42만 2556주를 추가 취득하며 또 한차례 회사의 성장에 대한 강한 확신을 증명했다.
“(배 이사는) 경영 전면에 나서지는 않지만, 회사에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이 있으면 먼저 제안하고 연결해 주세요. 회사에 대한 애정과 프라이드가 느껴지죠. 실제로 이런 도움들이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도 주고 있고요. 최근 공시 과정에서 알려진 주식 추가 매입도 결국 회사에 대한 관심도로 이어졌죠. 앞으로 어떤 사업이나 움직임에 있어서 예전보다 더 주목받는 순간들이 생기지 않을까 합니다.”
든든한 파트너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블리츠웨이가 그리는 최종 지향점은 국내 엔터 시장에 전례 없던 ‘자생적 비즈니스 생태계’ 완성이다. 이미 기획·제작·매니지먼트에 글로벌 최고 수준의 피규어 및 MD 사업까지 내재화하며 유일무이한 차별점을 확보한 블리츠웨이는 단순 외연 확장보다 구축된 밸류체인의 내실을 다지며 자회사 간 유기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티스트 라인업과 자체 IP가 쌓이면 외부 투자나 유통 구조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생태계도 가능할 거라 생각해요. 당장 전문성이 필요한 투자배급 영역까지 하겠다는 뜻은 아니지만, 궁극적으로는 스스로 IP를 생산·확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게 지향점이죠. 국내에서 아직 존재하지 않았던 형태의 진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자리 잡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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