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하지현 기자 | 지난달 국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온오프라인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백화점 실적이 두드러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4월 주요 유통업체 26곳의 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2% 늘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매출은 6.7%, 온라인 매출은 7.5% 각각 증가했다.
오프라인에서는 백화점(21.7%)과 편의점(3.3%) 매출이 늘어난 반면, 대형마트(-6.6%)와 준대규모점포(SSM, -6.9%)는 감소했다. 백화점과 편의점은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백화점은 해외 유명브랜드(38.1%), 여성 캐주얼(21.1%), 여성 정장(14.7%) 등 패션의류를 비롯해 잡화(8.2%), 식품(8.6%) 등 전 부문에서 매출이 늘었다. 편의점은 이른 더위에 음료 등 가공식품 수요가 증가하며 전 상품군에서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온라인으로의 소비 이동과 주력 상품인 식품군 부진이 겹치며 2024년 2분기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온라인은 K-뷰티 인기에 힘입어 화장품 매출이 15.4%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식품(9.7%), 생활·가정(8.1%), 가전·전자(7.3%), 아동·유아(3.7%), 패션의류(2.9%) 등 모든 분류에서 성장이 확인됐다.
4월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60.3%), 백화점(15.3%), 편의점(14.6%), 대형마트(7.9%), SSM(1.9%) 순이었다.
한편 한국은행의 '2026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2로 전월(107.0)보다 7.8포인트 하락했다. 유통업체 매출과 달리 소비자 심리는 중동전쟁 등의 영향으로 기준선(100) 아래로 떨어졌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합성한 지표로 2003∼2025년 장기 평균을 100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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