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AI 코칭 무장"…구글 '핏빗 에어'에 외신 "시장판도 바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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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AI 코칭 무장"…구글 '핏빗 에어'에 외신 "시장판도 바꾸나"[...

이데일리 2026-05-28 08:00: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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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핏빗 에어'. (사진=구글)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구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형 웨어러블 기기 ‘핏빗 에어’는 AI 기반의 맞춤형 웰니스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기존 시장의 강자인 ‘웁(Whoop)’을 위협하는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했다. 외신은 이 제품이 세련된 디자인과 친근한 AI 코칭을 앞세워 일반 대중과 운동 초보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화면이 없는 100달러짜리 저가형 피트니스 추적기 ‘핏빗 에어’를 미국 시장에 전격 출시하며 스마트 링과 구독형 웨어러블이 주도하던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명함을 내밀었다. 다만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제품은 기존의 단순한 걸음 수 측정이나 운동 통계 기록을 넘어, 사용자의 수면 상태와 심박 변이도(HRV), 호흡수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한다. 특히 월 10달러의 ‘구글 헬스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면 24시간 대기하는 AI 헬스 코치로부터 개인화된 운동 계획과 식단 분석, 솔직하고 직관적인 수면 브리핑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핏빗에어 대한 외신의 사용기에선, 12g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와 탈착이 편리한 벨크로 스트랩 덕분에 착용감 측면에서 경쟁사 제품보다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터리 수명 역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일간 지속되어 일상적인 사용에 지적이 없었으며, 자동으로 걷기나 달리기를 감지하는 활동 추적의 정확도도 높았다.

경쟁 제품인 웁이 매니악하고 정교한 생체 데이터와 수주간 지속되는 배터리를 무기로 전문 운동선수층을 공략한다면, 구글은 직관적인 AI 인터페이스와 편리한 식단 사진 기록 기능으로 더 넓은 대중적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신은 구글의 막강한 자본력과 AI 기술 확장세를 고려할 때, 핏빗 에어가 웰니스 웨어러블 시장의 판도를 바꿀 대중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하드웨어에 대한 호평과 달리, 기존 핏빗 앱을 강제로 대체한 새로운 ‘구글 헬스’ 앱에 대해서는 사용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새 앱의 복잡해진 동선과 기능 퇴보에 실망한 사용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혹평을 쏟아내며 플레이 스토어 등에서 별점 테러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특히 식단 기록 방식의 퇴보, 불완전한 운동 기록, 데이터 시각화 손실 등이 주요 불만 사항으로 꼽힌다. 이에 구글은 불만을 달래기 위해 이례적으로 수주 및 수개월 내에 반영할 대규모 버그 수정과 기능 개선 사항이 담긴 세부 로드맵을 전격 공개했다.

구글은 이번 주부터 일부 운동 추적 관련 수정 사항이 즉각 배포된다. 러닝 기록이 일반 운동으로 잘못 분류되던 버그를 수정하고 요약 화면에 구간별 스플릿 데이터를 다시 도입하며, 핏빗 에어와 커넥티다 GPS 연동 시 발생하는 데이터 파일 내보내기 오류도 바로잡는다. 또 타사 앱 연동 시 식단 기록이 이중으로 남거나 유형이 오인되는 현상을 막고, 픽셀 워치의 과도한 소비 칼로리 측정 오류도 수정할 방침이다.

이번 신제품과 플랫폼 전반에 대해 블룸버그는 “한때 전문 운동선수들만을 위해 존재했던 틈새 기기가 이제 대중을 위한 더 저렴한 대안에 영감을 준 것”이라며 “초기 출시 기능과 가격을 고려할 때 일반 대중과 운동 초보자들에게는 핏빗 에어가 더 나은 선택이며, 막강한 영향력과 규모를 가진 구글의 가세로 기존 강자인 웁은 이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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