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산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표를 모두 가져간 크리스토퍼 산체스(30,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번 해에는 영광의 주인공이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사이영상 모의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총 36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에 따르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는 1위표 17장을 받은 산체스가 선정됐다. 이는 산체스가 최근 놀라운 투구 내용을 보이고 있기 때문.
산체스는 이날까지 시즌 12경기에서 79 1/3이닝을 던지며, 6승 2패와 평균자책점 1.47 탈삼진 95개를 기록했다. 이달 평균자책점은 0.00이다.
특히 산체스는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 9탈삼진으로 최근 44 2/3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는 구단 신기록.
지난 1911년 글로버 알렉산더의 41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을 넘어선 것. 산체스가 무려 115년 만에 구단 신기록을 깨뜨린 것이다.
이어 1위표 9장을 받은 폴 스킨스가 2위에 올랐다. 스킨스는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남은 시즌 기대치에 의해 1위표를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메이저리그 역대 선발투수 중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제이콥 미저라우스키가 1위표 7장을 얻어 3위에 자리했다. 미저라우스키는 산체스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다.
계속해 지난 27일까지 평균자책점 0.73을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가 1위표 3장을 얻어 4위에 자리했다. 오타니의 가장 큰 약점은 이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는 명예의 전당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크리스 세일이 5위에 올랐다. 단 세일은 1위표를 단 1장도 받지 못했다.
물론 아직 시즌 중반이기 때문에 사이영상 수상자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하지만 분명 산체스는 지난해를 능가하는 기세를 보이고 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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