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 밝혀진 가짜뉴스, 그러나 치명상…김수현 복귀 향한 ‘낙관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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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 밝혀진 가짜뉴스, 그러나 치명상…김수현 복귀 향한 ‘낙관과 우려’

스포츠동아 2026-05-28 07:30:00 신고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03.31.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에서 인사하고 있다.. 2025.03.31. jini@newsis.com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김수현을 둘러싼 공방이 해당 의혹을 제기해온 유튜브 운영자의 구속으로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14개월 동안 줄곧 억울함을 호소해온 김수현의 복귀 시점에 연예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이미 훼손된 이미지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도 여전히 남아 있는 인상이다.

김수현과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의 교제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26일 명예훼손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관련 수사 과정에서 ‘가세연’ 측이 핵심 근거로 내세웠던 자료들이 조작된 정황도 드러났다. 고 김새론의 메신저 대화 내용은 상대방 이름을 ‘김수현’으로 바꾼 위·변조 자료, 기자회견에서 공개된 녹취 음성 역시 AI 기술로 만들어진 조작 파일로 파악됐다.

김 대표의 구속 이후 김수현 측은 “지난해 기자회견에서 ‘믿어달라고 강요하지 않겠다,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말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긴 시간을 버텨왔다”며 진실을 밝혀낸 수사기관과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다만 진실이 밝혀졌다고 해서 여론이 완전히 회복되지는 못한 분위기다. ‘가세연’ 측이 반복적으로 제기했던 고인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프레임과 죽음을 둘러싼 악의적 의혹이 김수현의 이미지에 치명상을 남겼다. 실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전히 김수현에 대한 날선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대중문화계 특성상 한 번 각인된 부정적 이미지는 법적 판단만으로 단숨에 회복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김수현의 복귀 역시 신중한 과정을 거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무엇보다 ‘이미지’가 중요한 ‘광고 복귀’에는 다소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방송가 분위기는 비교적 낙관적이다. 한 방송 제작사 관계자는 “그동안은 폭로 리스크 때문에 투자나 편성 과정에서 부담을 느낀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결과로 불확실성이 사실상 해소된 만큼 다시 적극적 캐스팅 논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수현이 가진 연기력과 흥행력, 무엇보다 압도적인 글로벌 인지도와 굳건한 팬덤의 충성도 등을 고려하면 업계 수요는 여전히 압도적이라는 평가다.

이번 사태에 맞물려 공개가 미뤄졌던 김수현의 작품에도 관심이 쏠린다. OTT 디즈니+의 시리즈 ‘넉오프’는 해당 논란 이후 보류됐으나, 이번 일을 계기로 공개 논의에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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