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이 27일 고척 키움전서 4회초 결승 좌월 솔로포를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고척=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홈런 군단 KIA 타이거즈가 대포의 힘으로 5연승을 질주했다.
KIA는 27일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경기서 9-2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22일 광주 SSG 랜더스전부터 이어온 연승을 ‘5’로 늘렸다. 또한 2025년 9월 24일 고척 키움전부터 특정팀 상대 6연승을 챙겼다.
KIA는 26일까지 팀 홈런 59개로 이 부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2위 한화 이글스(52홈런)와 격차가 적지 않았다. 2024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은 일찌감치 두 자릿수 홈런으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해럴드 카스트로를 6주간 대체하는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는 17경기서 8홈런을 터트렸다. 교타자 박재현도 7홈런을 때렸다. 달아오른 KIA 타자들의 펀치력을 막기 힘들어 보였다.
이날 경기서도 KIA 타선의 힘이 도드라졌다. 고척의 왕으로 불리는 키움의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홈런포로 무너뜨렸다. 알칸타라는 7.1이닝 동안 4사구 없이 삼진 8개를 잡아 위력적인 투구를 뽐냈지만 솔로홈런 4방(5안타)을 허용해 4실점했다.
KIA 박재현이 27일 고척 키움전서 1회초 선두타자 초구 홈런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리드오프 박재현이 1회초부터 펀치력을 과시했다. 알칸타라의 초구 151㎞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월 솔로포(시즌 8호)를 터트려 선취점을 올렸다. 김도영이 배턴을 이어받았다. 하루 전(26일) 고척 키움전서 큼지막한 타구를 쳤지만 좌측 담장에 막혀 2루타에 만족해야 했던 그는 1-1로 맞선 4회초 1사 후 알칸타라의 152㎞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월 솔로 홈런(시즌 14호)을 때려 리드를 되찾아왔다.
경기 중반 KIA 타선은 침체했다. 4회부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돌아섰다. 하지만 8회초 다시 한 번 홈런으로 알칸타라를 흔들었다. 이닝의 선두타자 나성범이 알칸타라의 포크볼을 공략해 우월 1점 홈런(시즌 8호)으로 3-0을 만들었다. 후속타자 한준수도 알칸타라의 포크볼을 놓치지 않고 우월 백투백 솔로포(시즌 5호)로 연결해 KIA는 4-0으로 달아났다.
KIA 나성범(가운데)이 27일 고척 키움전서 8회초 우월 솔로포를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KIA 타선은 8회초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1사 만루서 아데들린과 정현창이 구원투수 김서준, 박진형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점을 추가했다. 6-1로 앞선 상황서는 나성범이 싹쓸이 중월 3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투수들도 제 몫을 했다. 선발등판한 제임스 네일은 7이닝 6안타 무4사구 8탈삼진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투구로 시즌 2승(4패)을 챙겼다.
KIA 한준수(오른쪽)가 27일 고척 키움전서 8회초 우월 백투백 솔로포를 터트린 뒤 제임스 네일과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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