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냉탕] '디펜딩 챔프' 상대로 포구·송구·주루 모두 빈틈...당연했던 롯데 9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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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냉탕] '디펜딩 챔프' 상대로 포구·송구·주루 모두 빈틈...당연했던 롯데 9위 하락

일간스포츠 2026-05-28 00:0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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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3연패를 당하며 9위로 내려앉았다. 수비·주루 모두 어수선했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홈 주중 3연전 2차전에서 6-8로 패했다. 타선이 1·2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LG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를 상대로 6점을 냈다. 하지만 선발 투수 나균안이 3회와 4회 각각 3점과 1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고, 7회 3점을 내주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남은 3번 공격에서 1점도 내지 못했다. 롯데는 이날 9위(19승 1무 28패)까지 떨어졌다. 

전력 차이가 확연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승리를 놓친 이유는 명확했다. 결정적인 순간 미숙한 플레이가 나왔다. 

이전 4경기에서 실책 3개를 범한 전민재의 수비는 이날도 매끄럽지 않았다. 2회 초 박동원에게 2루타를 내준 과정이 그랬다. 나균안이 왼쪽 장타를 허용한 뒤 롯데 좌익수 전준우가 커트맨이었던 전민재에게 공을 보내 타자주자 진루를 막았지만, 그가 글러브에서 공을 빼는 과정에서 제대로 잡지 못해 송구가 늦었다. 

이 상황은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7회 투수 홍민기가 주자 2명을 두고 대타 문정빈에게 2타점 적시 3루타를 맞고 6-7 역전을 허용한 뒤 이어진 위기에서는 아쉬운 수비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투수 박정민이 구본혁에게 내야 타구를 유도했고, 이번엔 전민재가 무리 없이 잡아 송구했지만, 1루수 나승엽이 공을 잡지 못했다. 송구가 다소 흔들렸지만, 포구가 어려운 수준은 아니었다. 그렇게 6-7에서 6-8로 벌어지는 실점을 허용했다. 공격 기회가 3번 남은 상황을 고려하면 치명적인 실점이었다. 

롯데는 6-8 2점 밀린 채 맞이한 9회 말, 선두 타자 고승민이 좌측 선상을 타고 흐르는 페어를 쳤다. 하지만 1루를 밟고 오버런을 한 고승민은 LG 야수진의 대처가 늦는 걸 보고 머뭇거리다가, 뒤늦게 2루로 쇄도했지만 오지환의 송구를 받은 신민재의 태그에 아웃됐다. 비디오 판독을 신청해 번복을 바랐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판단 미스뿐 아니라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지 않고 서서 2루로 들어가려 했던 고승민의 선택이 다소 아쉬웠다. 

경기 내내 어수선한 플레이가 이어졌다. 리그 2위지만, 최다승(26일 기준 29승)을 거두고 있었던 LG에 빈틈을 보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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