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3일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세 후보가 각자의 강점을 내세우며 치열한 기선제압에 나섰다.
27일 KBS에서 열린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첫 번째 순서로 나선 양향자 국민의힘 후보는 자신을 “유일한 경제도지사 후보”라고 소개했다.
양 후보는 “경기도민의 주머니 꽉꽉 채우고 우리 청년들 일자리 팍팍 늘리기 위해서 핵심은 첨단 산업”이라며 “반도체 소부장, AI, 로봇, 미래 농업 그리고 바이오, IT 이런 돈 되는 산업을 31개 시·군에 맞게 키워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쟁 후보들을 겨냥해 “여기 두 분은 경제 얘기 잘 안 한다. 두 분 다 법률가이기 때문”이라며 “도민 여러분이 오늘 토론회에서 누가 경제도지사인지, 누가 싸움꾼이 아닌 일꾼 도지사인지 잘 판단해 달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순서로 나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저 추미애 지금까지 30년 정치 인생 동안 단 한 번도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라며 “도민의 삶을 바꾸는 일이라면 그 어떤 복잡한 과제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라고 말했다.
추 후보는 “추미애는 해낸 경험이 있다”며 “검증된 추진력으로 GTX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고 반도체와 AI 산업을 키워 경기도의 성장과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부의 규제를 개선하고 31개 시·군이 함께 성장하는 경기도를 만들어내겠다”며 “해본 사람 추미애가 해낸다. 믿고 맡겨달라”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조응천 개혁신당 후보는 “민주당이 이끌었던 지난 8년간의 경기도 인구는 100만명이 늘었고, 본 예산은 2배 넘게 커졌다”면서도 “그런데 예산이 늘어난 만큼 도민 여러분의 삶도 두 배 더 행복해지셨냐”고 물었다.
그는 “경기도가 왜 서울의 변방이냐. 경기도가 왜 서울에 쓰레기나 매립하고 아류 시민들이 산다는 비하의 말을 들어야 하느냐”며 “저는 대한민국 제1의 자치단체로서 경기도의 자존심을 되찾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대 양당은 도민 여러분을 잡아놓은 물고기로 생각한다”며 “가장 능력 있고 뚝심 있고 가장 소신 있는 후보 저 조응천을 선택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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