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류승우 기자┃NC 다이노스가 경기 후반 홈런포로 승부를 뒤집으며 한화 이글스의 4연승을 끊어냈다. 박민우와 박건우의 백투백 홈런으로 흐름을 되찾은 NC는 8회 권희동의 결승 투런포까지 터지며 난타전 끝에 6-4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고도 불펜 난조에 발목이 잡혔다.
캡틴이 불붙였다… 박민우·박건우 백투백포 폭발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가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4차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연승에 성공한 NC는 시즌 20승(27패1무) 고지에 올라섰고, 한화는 상승세 속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한화는 1회초 요나단 페라자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대형 솔로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비거리 130m짜리 선제포였다.
하지만 NC도 곧바로 반격했다. 김주원이 2루타와 도루로 무사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박민우가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가운데 한화는 4회 다시 리드를 잡았다. 강백호와 노시환의 연속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이도윤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2-1을 만들었다. 다만 이어진 2·3루 찬스에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장면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창원 밤하늘 흔든 홈런쇼… NC 시즌 9번째 백투백 홈런
답답하던 흐름을 깬 건 NC 주장 박민우였다.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준영의 공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
창원 NC파크 분위기는 곧바로 폭발했다. 다음 타자 박건우까지 연속 타자 홈런을 쏘아 올리며 NC는 단숨에 3-2 역전에 성공했다. NC의 시즌 9번째 백투백 홈런이었다.
특히 한화 선발 박준영 입장에서는 뼈아픈 순간이었다.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달성을 눈앞에 두고 연속 홈런을 허용하며 승리 요건을 놓쳤다. 박준영은 5.2이닝 5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마지막 한 방이 아쉬웠다.
끝내 뒤집은 권희동… NC, 후반 집중력으로 승부 갈랐다
그러나 경기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한화는 7회초 심우준의 동점 솔로포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노시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NC 마운드도 흔들렸다. 김영규가 강백호를 상대하던 도중 어깨 불편함을 호소하며 내려가는 변수까지 발생했다.
하지만 이날 NC의 집중력은 마지막까지 살아 있었다. 7회말 김주원의 행운의 내야안타로 다시 4-4 동점을 만든 NC는 8회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안중열의 볼넷 이후 권희동이 한화 불펜 정우주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홈런을 폭발시켰다. 시즌 첫 홈런이 가장 결정적인 순간 터졌다.
9회에는 전사민이 마운드에 올라 한화 중심타선을 잠재웠다. 페라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병살타와 강백호 삼진으로 경기를 끝냈다.
선발 전원 안타에도 패배… 한화, 불펜이 무너졌다
한화 타선은 패배 속에서도 활발했다.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팀 11안타를 몰아쳤다. 이원석은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고, 페라자와 심우준은 홈런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불펜이 버티지 못했다. 시즌 초반 선발로 활약했던 정우주는 불펜 복귀 후 첫 등판에서 권희동에게 결승 투런포를 허용하며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반면 NC는 선발 토다 나츠키가 6이닝 2실점 호투로 버텼고, 흔들린 불펜도 후반 집중력을 되찾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창원의 밤은 결국 NC의 뒷심이 지배했다. 홈런 두 방으로 흐름을 뒤집고, 다시 역전을 허용한 뒤에도 끝내 승부를 되찾아온 NC다운 승리였다.
※STN뉴스 보도탐사팀 제보하기
당신의 목소리가 세상을 바꾸고, 당신의 목소리가 권력보다 강합니다. STN뉴스는 오늘도 진실만을 지향하며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 1599-5053
▷ 이메일 : invguest@stnsports.co.kr
▷ 카카오톡 : @stnnews
/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Copyright ⓒ STN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