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장 토론회 격돌…정순욱·김성제 ‘내손역 출입구’ 재원 두고 공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의왕시장 토론회 격돌…정순욱·김성제 ‘내손역 출입구’ 재원 두고 공방

경기일보 2026-05-27 22:16:26 신고

3줄요약
image
27일 개최된 의왕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 abc 방송 화면 갈무리 

 

6월 3일 치러지는 의왕시장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순욱 후보와 국민의힘 김성제 후보가 27일 열린 토론회에서 상대방 공약의 실현 가능성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의왕시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고 abc방송사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2029년 개통을 목표로 건설중인 인덕원~동탄간 지하철 구간중 내손역(예정)롯데마트 방면 출입구의 추가 설치에 따른 재원 마련을 놓고 두 후보의 의견이 충돌했다.

 

김성제 후보는 “롯데마트 방면 출입구의 추가 설치는 필요하지만 문제는 수백억원의 설치비용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시 예산만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해 국·도비 확보가 관건”이라며 “이소영 국회의원의 공약인만큼 이 의원이 최소 국비 50%를 확보하고, 나머지 도비는 도의원과 협력해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정순욱 후보는 “철도건설법 시행령에 지자체나 특정지역의 필요에 따라 추가 출입구를 신설하는 경우 원인자 부담으로 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의왕시가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의왕시가 어떻게 예산을 마련할 것인지가 관건인데, 국비로 해결하는 접근방식은 법을 모르거나 무책임한 책임전가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번 예산없다고 손놓고 있을 것이 아니라 의왕시 차원의 철도기금조성과 내손·청계권 개발사업이나 인근 도시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공기여를 주민 교통편익으로 돌려 드리는 주변 개발사업 공공기여의 적극 활용 등 두가지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image
27일 개최된 의왕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순욱 후보가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abc 방송 화면 갈무리 

 

공약검증 토론에서도 두 후보는 부딪혔다.

 

정 후보의 ‘서울구치소 축소·재배치를 통한 경기남부KINTEX유치’공약에 대해 김 후보는 “구치소는 법무부 소관 국유재산인데 법무부와 기획재정부와의 사전 협의가 있었는지, 단순한 희망사항인지 묻고 싶다”며 “이 공약은 실행 가능성에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 후보는 “그렇다면 전국의 수많은 지자체장들이 공약하는 GTX노선 또는 국가첨단산업단지 지정 등이 시장 권한 밖 실현 불가능한 공약이냐”며 “지자체장의 진짜 능력은 국가 시설이라도 시 발전에 필요하다면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협상해서 국책사업을 유치해 오는게 능력인데 오랜 세월 고통받은 의왕시민을 위해서라면 시장이 직접 법무부장관을 만나 대체부지와 기부대여방식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적극 행정을 펼쳐야하는데 시작도 하기전에 권한이 없어서 안 된다고 포기하는 것이야말로 무책임하고 무능한 행정편의주의”라고 반박했다.

 

또 정 후보의 ‘양재~의왕간 고속도로건설 추진’공약에 대해 김 후보는 “아주 비현실적인 공약으로 정 후보가 개발사업이나 교통사업을 실제 시행이나 경험이 있는지 의문스럽다.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이 필요하고 막대한 사업비가 필요한데 의왕시가 감당할 수 있는 구체적인 재원조달 방안은 있는지 모르겠다”고 따졌다.

 

그러자 정 후보는 “압도적인 중앙정부 네트워크로 서울~양평 고속도로처럼 의왕시 예산을 단 1원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전액 국비가 투입되는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하되, 차선책으로 경기도가 주무관청으로 빠르게 추진하는 민자고속도로 방식도 유연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후보의 ‘의왕역 민자역사유치 복합개발’ 공약에 대해 정 후보는 “16년 전인 2010년 민선 5기 시장에 취임했을 때 의왕역에 백화점과 영화관이 들어서는 민자역사 건립을 공약했는데 공약대로 의왕역에 백화점과 영화관이 있는 민자역사가 건립됐느냐”고 묻자 김 후보는 “의왕역은 이용수요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중단할수는 없다. 3기 신도시와 초평지구, 월암지구 등이 지속적으로 대규모 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고 마무리되는 2030년쯤 되면 이용수요가 충분히 확보되기 때문에 그때 준비하면서 민자역사 유치를 지속적으로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image
27일 열린 의왕시장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김성제 후보가 정견을 발표하고 있다. abc 방송 화면 갈무리 

 

주도권 토론에서는 정 후보의 출신과 성장, 공무원 이력, 학력 등에 대한 김 후보의 질문이 이어졌다.

 

김 후보는 “정 후보는 의왕에서 태어났지만 수원에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나왔고 이후에도 의왕에서 거의 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의왕에서 얼마동안 거주했는지, 또 34년 경력의 9급 공무원 출신이라고 강조했는데 실제 최초 임명은 1991년 8월 기능직 10급으로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9급 공무원으로부터는 30년에 불과한데 경력 부풀리기 아니냐”고 질의했다.

 

정 후보는 “기능직 10급으로 3년여 근무한 뒤 의원면직하고 행정9급 시보로 다시 임용돼 공무원 생활을 해 기능직 경력과 일반직 경력이 단절된 게 아니다”며 “기능직 3년여 경력도 공무원 경력에 반드시 포함되는 기간으로 그 기간이 만약에 허위라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김 후보에게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일면식도 없다고 했는데 사실이냐”며 건진법사와의 관계를 물었다.

 

정 후보는 “전씨가 2022년 8월 포일동에 조성한 무민공원 사업 시행자인 콘랩 컴퍼니 대표를 평소 친분이 있던 의왕시장에게 소개하고 같은해 11월 30일 의왕시장에게 사업 관련 의견을 전달해 사업이 원만하게 진행되도록 했으며 2023년 4월 의왕시가 콘랩컴퍼니에 무민공원 조성사업을 공식 발표한 뒤 전씨가 콘랩 컴퍼니로부터 1억6천여 만원이 넘는 금품을 받은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는 내용이 판결문에 나와 있다”며 “2022년 8월은 김 후보가 시장일 때인데 전씨와 어떤 관계인지, 왜 의왕시에서 추진된 사업인데 건진법사가 돈을 가져가는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건진법사 전씨와는 대통령 선거 때 두세 차례 인사를 드린 것이 인연의 전부이고 특별한 관계는 없다”며 “공무원들이 모두 있는 자리에서 전씨가 소개한 콘랩컴퍼니 대표로부터 사업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20억원의 무민공원 사업비는 백운밸리 사업자의 기부로 의왕시 예산은 전혀 안들어갔다”고 밝혔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