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
이상일 용인특레시장 후보(국민의힘)는 27일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6일 기자회견 등에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과 관련해 ”대통령을 설득하겠다고 한 것은 ‘대통령이 국가산단을 계획대로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실토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이날 용인특례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대통령이 할 생각이 없는데 ‘예스맨’ 현 후보가 설득할 수 있을 것 같은가”라며 “우리 시민들이 똘똘 뭉쳐서 ‘용인 건드리지 말라’는 뜻을 투표로 보여줘야 용인 반도체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상일 후보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팹 이전 시도를 막을 수 있는 힘은 오직 용인시민에게 있다”고 강조하며 “여러분과 가족, 가까운 분들이 모두 투표장에 나가면 용인에서 위대한 시민혁명 일어난다. 우리는 그걸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현 후보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삼성전자 반도체 팹(Fab)을 당초 계획대로 용인에 조성하겠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이 후보는 “현 후보의 선거공보물에 ‘삼성전자 1기 팹 조기 가동’을 명시한 것부터 맞지 않다”고 지적하며, “현 후보가 2030년 1기 팹 조기 완공이라고 했는데, 원래 계획이 2030년 하반기에 1기 팹을 (일부) 가동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현실은 국가산단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 상태”라며 “이런 상태에서는 삼성전자 1기 팹이 2030년에 가동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상일 후보는 삼성전자 국가산단은 터를 닦는 데만 2년, 그 다음에 팹 1기의 절반을 세우는 데 또 2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올해 8월께부터 부지조성 공사에 들어가야 2030년 하반기에 팹을 가동할 수 있는데, 그 일정이 어긋났다는 것.
이 후보는 “김민석 총리가 국회에서 (올해가 아닌) 내년에 착공한다고 했다”며 “내년 언제 착공할지도 불분명한데 현근택 후보가 무슨 수로 1기 팹을 임기 내에 가동할 수 있겠는가. 이 모든 게 엉터리”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당초 계획대로 올해 6월께 국가산단 조성공사를 시작하려면 연초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가 났어야 하는데, 아직 입찰공고조차 나지 않고 있다”면서 “이미 계획보다 한참 늦어지고 있다. (그런데) 우리 용인시민들을 호도하기 위해서,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해서, 그동안 반도체 이야기 제대로 하지도 않던 후보가, 반도체를 지키기 위해 투쟁도 하지 않던 후보가 반도체를 (말한다)”라고 힐난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이 용인 국가산단을 계획대로 실행하겠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집권세력의 흔들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처럼 정부가 계획대로 진행하지 않고 있는데도, 용인의 민주당 정치인들이 나서서 계획대로 한다고 말하는 것은 시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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