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교환 기자] 경주시가 미래차 배터리 생산 거점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경주시와 경상북도는 27일 경주시청에서 현대성우쏠라이트㈜와 322억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신창호 현대성우쏠라이트㈜ 공장장 등이 자리했다.
이번 투자는 2022년 첫 협약을 맺은 지 3년 만에 실행 단계로 전환된 것으로, 경주시 건천읍 건천1산단 기존 공장 부지에 AGM(흡수성 유리섬유) 배터리 생산라인을 새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지면적 2,799㎡, 건물연면적 2,184㎡ 규모로,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능력은 120만대에서 225만대로 약 88% 늘어난다. 신규 고용 인원은 10명이다.
AGM 배터리는 일반 납축전지보다 내구성과 충·방전 효율이 뛰어난 고성능 제품으로, 하이브리드차와 고성능 차량 수요가 늘면서 관련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현대·기아차에 OEM 배터리를 납품하는 국내 대표 업체로, 유럽·북미 등 해외 시장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AGM(흡수성 유리섬유) 배터리는 기존 배터리 대비 내구력이 최대 2.5배 뛰어난 고성능 제품으로, 고성능 차량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브릿지마켓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용 AGM 배터리 시장은 2024년 약 130억 달러(약 18조 원) 규모로,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4.8% 성장이 예상된다. 현대성우쏠라이트㈜는 현대·기아차에 OEM 배터리를 납품하는 국내 대표 업체로, 현재 10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원활한 투자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투자 인센티브 등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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