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 증평군수직을 다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와 국민의힘 이민표 후보가 27일 CJB 청주방송에서 열린 법정 토론회에서 시종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이민표 후보는 먼저 공약 관련 질문에서 "이재영 후보 공보물에 나와 있는 '증평경찰서 유치 및 치안 강화'를 후보님이 한 게 맞느냐. 증평서 신설은 2018년 8월 28일 국회 통과로 확정됐고, 당시 경대수 국회의원과 홍석열 군수가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 성과가 아닌 것을 공보물에 홍보했는데 허위 사실 공표가 될 수 있다"고 공세를 폈다.
재선에 도전하는 이재영 후보는 "윤희근 경찰청장이 증평을 방문했을 때 확답했고, 기재부에서 여러 사업비가 책정될 때도 노력했다"며 "저는 경찰서 착공 시점을 본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영 후보는 "이민표 후보는 '하브루타 교육'을 하겠다고 말씀한다. 교육청 권한을 증평군수가 갖겠다는 것인데 그게 맞나"라며 "교육과정이 완전히 뒤바뀌어 굉장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데 정확한 검토를 안 하고 그게 좋다고 하면 공약을 위한 공약이 될수 있다"고 역공을 폈다.
이민표 후보는 "처음에 정책은 쉽지 않다. 그러나 1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둘은 주도권 토론에서도 부딪혔다.
이재영 후보는 "(괴산군청 공무원이었던) 이민표 후보는 증평군 독립(2003년) 이전 증평에서 출퇴근해도 충분히 활동할 수 있었을 텐데 그것도 안 하고, 지금 증평의 아들이라면서 고향 말씀을 하신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민표 후보는 "괴산에 근무했지만 증평에 부모님이 계시고 초중고 모임도 있고 여러 봉사활동도 했다. 고향 사람이 고향을 주장하는데 뭐가 문제가 되느냐"고 되물었다.
이민표 후보는 이재영 후보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도 문제 삼았지만, 이재영 후보는 "정확하게 규정대로 집행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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