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함께 만든 ‘효도밥상’… 우수 행정·정책사례로 인정받은 곳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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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함께 만든 ‘효도밥상’… 우수 행정·정책사례로 인정받은 곳 어디?

서울미디어뉴스 2026-05-27 20:46: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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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포구청
사진=마포구청

[서울=서울미디어뉴스] 김영미  기자 =마포구청의 대표 노인복지 정책인 ‘주민참여 효도밥상’ 사업이 (사)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가 주관한 ‘2026년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우수 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행정혁신과 정책 우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번에 수상한 ‘주민참여 효도밥상’은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양질의 점심 식사와 함께 건강관리, 법률·세무 상담 등을 연계 제공하는 원스톱 복지서비스다.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어르신 돌봄 수요는 커지고 있지만, 기존 식사 지원 정책은 저소득층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았다. 마포구는 이러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보다 보편적인 방식의 ‘효도밥상’ 정책을 추진해왔다.

효도밥상은 2023년 4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후 2024년 제1반찬공장, 2025년 제2반찬공장을 차례로 준공하며 안정적인 급식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조리시설이 부족한 급식기관에도 당일 조리한 국과 반찬을 공급하며 어르신 식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수상에서 특히 높은 평가를 받은 부분은 주민참여형 공동체 돌봄 체계다. 사업 이름처럼 식재료 상당수를 주민과 기관, 단체, 기업 등의 후원으로 마련하고, 주민이 직접 주민을 살피는 지역 돌봄 구조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실제로 올해 4월 말 기준 누적 후원금은 약 26억 9천만 원, 후원품은 약 5억 1천만 원 규모에 달한다. 또한 식사에 참여하지 못한 어르신들에게 전화나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등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활동도 함께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반찬공장 2곳을 기반으로 각 급식기관에 음식을 배송·공급하는 거점형 이동 급식 시스템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식사 지원 체계를 마련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효도밥상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정책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앞서 ‘ASEM Global Ageing Center(AGAC) 2025 이슈포커스 스페셜호’에 노인인권 증진을 위한 한국의 모범 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한편 마포구는 ‘효(孝)’를 핵심 가치로 삼아 세대 공감 교육 프로그램인 ‘효도학교’, 전국 최초 노인 공동거주 시설인 ‘효도숙식경로당’, 어르신 민원 편의를 위한 ‘효창구’와 ‘효도벨’ 등 다양한 어르신 친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마포구 관계자는 “주민의 참여와 나눔으로 운영되는 효도밥상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촘촘한 돌봄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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