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관영 돌풍에 민주당 총력전···민주·혁신·무소속 ‘3파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전북, 김관영 돌풍에 민주당 총력전···민주·혁신·무소속 ‘3파전’

이뉴스투데이 2026-05-27 20:30:03 신고

3줄요약
무소속 김관영(왼쪽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가 14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로 등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무소속 김관영(왼쪽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예비후보가 14일 전북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로 등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박강규 정치전문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이었던 전북에서 민주당·조국혁신당·무소속 후보 간 ‘3파전’ 구도가 곳곳에서 형성되며 판세가 혼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전북 선거를 단순한 여야 대결이 아니라 민주당 독점 구도에 대한 내부 균열과 대안 세력 경쟁이 본격화된 선거로 보고 있다. 실제 남원과 군산, 익산, 정읍, 고창 등 주요 지역에서는 민주당 후보들이 조국혁신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

반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우세 흐름이 상대적으로 뚜렷하다. 광주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민형배 후보가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구도가 유지되는 분위기다. 그러나 전북지사 선거는 양상이 다르다.

전북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민주당에서 제명된 뒤 무소속 출마한 김관영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오차범위 내 우세를 기록하며 민주당 텃밭 전북에서 이례적인 무소속 돌풍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특히 전북 최대 표밭인 전주 민심이 팽팽하게 갈리고 있는 만큼 정치권에서는 “전주를 누가 잡느냐가 전북지사 선거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김관영 후보의 무소속 출마를 두고 “민주당 분열을 부추긴다”는 비판도 나온다. 김 후보는 “도민의 절박함이 자신을 다시 정치 전면으로 불러냈다”며 정면 돌파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도 전북 사수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정청래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인사들은 선거 막판 전북 지역 지원 유세를 잇달아 소화하며 이원택 후보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호남 전체보다는 상대적으로 접전 양상이 뚜렷한 전북을 이번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 가운데 하나로 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남원시장 더불어 민주당 양충모 후보와 조국혁신당 강동원 후보[사진= 생성형 AI 이미지 제작]
남원시장 더불어 민주당 양충모 후보와 조국혁신당 강동원 후보[사진= 생성형 AI 이미지 제작]

이번 전북 선거에서 가장 상징적인 3자 구도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곳은 남원시장 선거다. 최경식 현 남원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가운데,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전)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전)새만금개발청장을 지낸 양충모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을 돌파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이에 맞서 19대 국회의원과 (전)농수산물유통공사 상임감사를 지낸 조국혁신당 강동원 후보와 30여 년간 마을 이장을 맡으며 농촌 현장을 지켜온 토박이 농민 무소속 황의돈 후보가 가세하면서 남원은 민주당과 혁신당 그리고 무소속의 상징적 격전지로 떠올랐다.

양충모 후보는 기재부 관료 출신이라는 이력을 앞세워 예산 확보 능력과 안정적인 시정 운영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강동원 후보는 민주당 독점 체제 견제와 정치 교체론을 내세우며 여권 표심 공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선거전은 정책 대결을 넘어 후보 개인의 생활 기반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강 후보는 서울 종로구와 은평구 등에 주택 3채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고, 정작 남원에서는 원룸에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실제 생활 기반이 남원에 있는 것이 맞느냐”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측은 “남원을 책임질 시장 후보라면 지역에 뿌리내린 삶을 보여줘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반면 강 후보 측은 “지역 발전 비전보다 흠집 내기에 몰두한 정치 공세”라며 “중요한 것은 남원을 바꿀 정책과 개혁 의지”라고 반박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남원시장 선거가 단순한 정당 대결을 넘어 ‘지역성’과 ‘생활 기반’, 민주당 장기 독점 체제에 대한 피로감이 복합적으로 얽힌 상징적 승부처가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호남 전체 판세에서도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무소속 후보 간 경쟁 구도는 점차 뚜렷해지는 분위기 속에서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호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68.4%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10.9%, 조국혁신당은 9.4%, 무당층 7.2%로 나타났다.

다만 조국혁신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호남 기초단체장 후보 25명 가운데 19명을 호남 지역에 집중 배치하며 민주당과의 경쟁 구도를 선명하게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호남 지방선거가 단순한 지역 선거를 넘어 민주당 독점 체제 유지 여부와 조국혁신당의 호남 내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5월 21~22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 대상, 무선 ARS 100 %(RDD),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