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메모리 굴기' CXMT 상장 초읽기…6조5천억원 조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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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메모리 굴기' CXMT 상장 초읽기…6조5천억원 조달 목표

연합뉴스 2026-05-27 20:07: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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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IPO 심사 통과

파운드리 SMIC 이어 상하이 과창판 역대 2위 IPO 전망

중국 반도체업체 CXMT 중국 반도체업체 CXMT

[CXM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최대 D램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상장 심사에 통과하면서 기업공개(IPO)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CXMT의 과창판(과학혁신판·과학기술주 전용 거래 시장) IPO가 이날 상장심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발행 조건과 상장 조건, 정보 공시 요건을 충족한다고 밝혔다.

CXMT는 앞으로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록과 승인 절차를 거쳐 상장 작업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CXMT는 이번 IPO를 통해 295억위안(약 6조5천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CXMT의 상장이 예정대로 성사된다면 상하이증시 과창판 최대 IPO였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중신궈지(SMIC)의 2020년 523억위안(약 11조5천억원)에 이은 역대 2위 규모 자금 조달이 된다.

CXMT는 공모설명서에서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1천100억∼1천200억위안(약 24조3천억∼26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612∼677%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모회사 귀속순이익은 전년보다 2천244∼2천544% 상승한 500억∼570억위안(약 11조∼12조6천억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CXMT와 함께 중국 양대 메모리업체로 꼽히는 낸드플래시 제조사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도 상하이 과창판 상장을 위한 IPO 절차를 밟고 있다.

글로벌 메모리 업계는 오랫동안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이 과점 체제를 유지해왔다. D램의 경우 이들 3사의 점유율이 90% 이상이고 낸드플래시 시장 역시 60% 이상을 나눠 점유하고 있다.

하지만 옴디아데이터에 따르면 D램 판매액 기준 CXMT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 3.97%에서 4분기 7.67%로 올라왔다. 카운터포인트 자료를 보면 같은 기간 YMTC의 낸드 시장 점유율도 9%에서 11%로 상승하는 등 중국 업체들의 추격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최근 '첨단 기술 자립자강'과 '반도체 자립' 노선을 내세우면서 자국 기업들의 자금 조달 문턱을 낮추는 데 관심을 기울여왔다.

중국 3대 증권거래소인 상하이·선전·베이징거래소는 이 같은 방침에 발맞춰 올해 2월 첨단 기술 기업들을 위한 재융자 최적화 패키지 조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xi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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