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사, 적자 전환에도 배당 유지..."주주환원 정책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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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적자 전환에도 배당 유지..."주주환원 정책 일환"

뉴스락 2026-05-27 19:14: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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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본사 전경. 삼양홀딩스 제공 [뉴스락]
삼양그룹 본사 전경. 삼양홀딩스 제공 [뉴스락]

[뉴스락] 삼양사가 지난해 실적 감소와 순손실 전환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유지하며 주주환원 기조를 이어갔다.

27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5625억원, 영업이익 11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4.1%, 16.3%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3024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실적에는 내수 부진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설탕 가격 담합 제재 영향이 반영됐다.

공정위는 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등 3개 제당사에 대해 총 4083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이 가운데 삼양사에는 1303억원이 부과됐다.

회사는 해당 과징금을 2028년 5월까지 6회에 걸쳐 분할 납부할 예정이다.

손익 구조를 보면 영업이익 감소보다 순이익 악화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기타영업외비용이 전년 581억원에서 4490억원 수준으로 증가한 영향으로, 공정위 제재 관련 충당부채 반영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실적 악화에도 배당은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됐다. 삼양사는 보통주 1주당 1750원, 우선주 1주당 18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해 총 176억원을 지급했다.

지주사 삼양홀딩스 역시 보통주 1주당 3500원씩 총 245억원의 배당을 실시하며 기존 기조를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배당 결정이 단기 실적 변동과는 별개로 주주환원 정책의 일관성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영업이익은 유지된 반면 순이익은 일회성 비용 반영 영향으로 크게 훼손된 만큼, 본업 실적과 비경상 요인을 구분해 배당 정책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다.

삼양사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배당은 지분 비율에 따라 모든 주주에게 동일하게 지급되는 것으로 특정 이해관계자를 위한 정책이 아니라 전체 주주를 대상으로 한 주주환원의 일환”이라며 “이번 배당은 공정위 조사와는 무관하게 연간 실적과 재무 건전성, 중장기 재무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된 사안이며 향후에도 현재와 같은 주주환원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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