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계속 이끌 예정이다.
웨스트햄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누 감독은 웨스트햄을 단번에 프리미어리그(PL)로 복귀시키는 도전에 매우 의욕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라며 누누 감독의 잔류를 발표했다.
웨스트햄은 이번 시즌 토트넘 홋스퍼와 치열한 잔류 경쟁을 벌인 끝에 리그 최종 라운드에서 강등됐다. 두 팀은 계속 엎치락뒤치락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웨스트햄이 살아남기 위한 현실적인 조건은 리즈 유나이티드를 승리한 뒤, 토트넘이 경기에서 패배하는 것이었다. 웨스트햄은 리즈를 이겼지만, 토트넘 역시 에버턴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웨스트햄이 15년 만에 강등의 쓴 맛을 보게 됐다.
직후 산투 감독의 잔류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산투 감독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6일 "누누 감독의 웨스트햄 사령탑 생활이 끝날 위기에 처했다"면서 "누누 감독은 강등으로 인해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결국 자신이 책임을 지고, 프리미어리그로 팀을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 웨스트햄은 "누누 감독과 회의를 가졌고, 그가 구단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을 표명했음을 기쁘게 확인한다. 우리 또한 그에게 변함없는 헌신을 약속했다. 누누 감독은 웨스트햄을 곧장 프리미어리그로 복귀시키는 도전에 매우 의욕적이다. 이는 다음 시즌 가장 중요한 목표임이 틀림없다"라고 전했다.
과거 울버햄튼 원더스를 이끌고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 적이 있다. 웨스트햄은 2017-18시즌 승점 99점으로 지난 시즌 15위였던 울버햄튼을 깜짝 승격시킨 점을 조명했다. 공교롭게도 울버햄튼 역시 이번 시즌 20등을 해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강등됐다.
중요한 인물을 한 명 붙잡는 데 성공했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게리 네빌은 "감독과 제러드 보웬이 가장 중요한 두 인물이다. 그 부분을 빨리 확정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웨스트햄 구단주가 누누 감독이 잔류하도록 엄청난 인센티브를 제시하지 않았다면 정말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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