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태백 1박 2일 집중 유세 이어 정선·평창 바닥 민심 훑어
김진태, 송언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지원 사격 속 설악권 공략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6·3 지선을 7일 앞둔 27일 여야 강원도지사 후보들은 전략 지역 집중 유세를 이어가며 막판 지지층 흡수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는 이날 정선아리랑시장 장날을 맞아 거점 유세를 펼치며 강원 남부와 내륙을 관통하는 민심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유세에는 백승아 국회의원과 배우 우현씨를 비롯해 최승준 정선군수 후보자 함께 해 원팀 지지를 호소했다.
지원 유세에 나선 백 의원은 "지역 예산을 확보하고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려면 중앙과 지방정부가 한 팀으로 움직여야 한다"며 "청와대 정무수석과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우 후보와 최승준 정선군수 후보가 힘을 합쳐야 더 큰 관광지로 키워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를 잡은 우 후보는 "야당 군수 시절에도 많은 성과를 낸 최 후보가 저와 함께 여당 군수, 도지사가 된다면 톱니바퀴처럼 손을 맞잡고 정선에 필요한 사업들을 전폭적으로 밀어붙이겠다"고 공언했다.
또 "정선 오일장 등 고유한 매력을 살려 전국에서 더 많은 관광객이 찾도록 지원하겠다"며 "기업 유치와 특화 산업·농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청년들이 돌아오고 일자리가 넘쳐나는 고장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평창으로 이동해 한왕기 평창군수와 함께 유세에 나선 우 후보는 "평창을 스위스 다보스포럼과 같은 '세계적 관광·MICE 명소'로 대개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우 후보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1박 2일에 걸친 태백지역 집중 유세를 이어가며 강원 남부권 표심 결집에도 전력을 기울였다.
태백 경제 재건 청사진을 제시한 우 후보는 "지역 최대 현안인 '1조원대 국책 사업'이 예타를 통과했지만 이후 국비 예산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며 "예산의 열쇠를 쥔 정부와 가장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우상호와 김동구 태백시장 후보가 일해야 흔들림 없이 완성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 힘 김진태 후보는 이날 인제를 시작으로 고성, 양양, 속초 등 설악권역을 잇는 대대적인 합동 유세에 나섰다.
이날 유세에는 송언석 원내대표와 박충권 원내 수석대변인,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국회의원 등 당 원내 지도부가 출동해 총력을 다해 지원 사격했다.
송 원내대표는 "첩첩산중 규제를 풀기 위해 삭발 투쟁으로 강원특별법을 쟁취하고 강원고성에 제1호 산림이용진흥지구로 지정하게 만든 사람, 기호 2번 김진태만이 강원발전의 정답"이라며 "거대 여당의 독성과 오만을 막고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에서 김진태 후보들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 의원은 "국비 10조 시대를 열어젖힌 장본인이자 전국 광역단체장 중 가장 맹렬하게 일하는 사람이 바라 김진태"라며 "고성군부터 대한민국 정상화를 향한 폭발적인 힘을 모아 달라"고 김 후보를 치켜세웠다.
유세차에 오른 김 후보는 "오늘 모여주신 여러분이 돌아가신 뒤 열 명, 스무명의 이웃과 친구들의 손을 맞잡고 반드시 투표장으로 향해 주신다면 저와 박효동 고성군수 후보가 고성의 눈부신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지지층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앞서 엄윤순 인제군수 후보와 도·군의원 등과 함께 한 아침 유세에서 김 후보는 "상대 후보는 '대통령이 보내 사람'이라고 하는데 나는 대통령 선거에 직접 나갔던 후보이자 도민 여러분께서 직접 보내주신 도민의 후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송 원내대표 등 국힘 원내 지도부는 고성에 이어 속초 유세까지 숨 가쁜 강행군을 이어가며 설악권 바닥 민심을 달궜다.
김 후보 측은 유세에 앞서 전날 발생한 서울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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