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향한 도전 시작' 송영재-임관우, 깔끔하게 계체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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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향한 도전 시작' 송영재-임관우, 깔끔하게 계체 통과

이데일리 2026-05-27 17:3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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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턴건 제자’ 송영재(30)와 ‘진격의 거인’ 임관우(24)가 UFC 계약을 향한 첫 관문에 선다.

송영재와 임관우는 28일 오후 7시 중국 마카오 특별행정구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리는 ‘ROAD TO UFC 시즌5 오프닝 라운드: 데이1’에 출전한다. ROAD TO UFC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종합격투기(MMA) 유망주들에게 UFC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토너먼트다. 우승자는 UFC 계약에 한 발 더 가까워진다.

송영재. 사진=UFC


임관우. 사진=UFC


국내 단체 AFC 페더급 잠정 챔피언 송영재는 이날 제4경기에 나선다. 상대는 일본 단체 딥 페더급 챔피언 아오이 진(일본)이다. 송영재는 9승 1무 1패, 아오이는 16승 1무 6패를 기록 중이다. 한·일 페더급 챔피언 간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오프닝 라운드의 핵심 카드로 꼽힌다.

송영재는 전 UFC 웰터급 파이터 ‘스턴건’ 김동현의 제자다. 현역 UFC 파이터 고석현과도 함께 훈련하는 팀메이트다. 김동현과 고석현이 걸어간 길을 따라 UFC 무대에 오르겠다는 목표가 뚜렷하다.

각오도 남다르다. 송영재는 “아오이 진은 미안하지만 내 희생양”이라며 “꼭 승리해서 준결승을 넘어 우승하겠다”고 큰소리쳤다.

아오이 진에게도 사연이 있다. 그는 지난 ROAD TO UFC 시즌4 8강에서 송영재의 팀메이트 윤창민에게 판정패했다. 이번에는 윤창민이 아닌 송영재를 상대로 설욕을 노린다.

아오이는 “윤창민에게 직접 패배를 갚아줄 수는 없지만, 팀메이트에게 복수할 수는 있다”고 했다. 송영재 입장에선 UFC 진출 도전의 첫판이자, 팀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다.

임관우는 제2경기에서 아허장 아이리누얼(중국)과 격돌한다. 임관우는 5승 1패를 기록 중인 페더급 유망주다. 188㎝의 큰 키를 앞세운 긴 리치와 공격적인 경기 운영이 강점이다. 5승 중 4승을 피니시로 장식했을 만큼 결정력도 갖췄다.

임관우는 이번 경기를 “UFC 챔피언이라는 꿈의 시작”이라고 표현했다. 단순한 토너먼트 출전이 아니라, 자신의 커리어를 바꿀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상대 아허장은 16승 3패의 전적을 지닌 강자다.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출신으로, 지역 레슬링 챔피언 경력을 갖고 있다. 그래플링 압박이 변수다.

임관우는 상대에 대해 “특이한 스타일의 선수”라고 평가하면서도 “화끈하게 이기겠다”고 했다. 장신 타격가와 레슬링 기반 파이터의 충돌이다. 초반 거리 싸움과 테이크다운 방어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날 대회 메인 이벤트는 ROAD TO UFC 우승자 출신 파이터의 스페셜 매치로 열린다. 시즌2 라이트급 우승자 롱주(중국)가 빅터 마르티네스(미국)와 맞붙는다.

계체에서는 변수가 있었다. 롱주는 70.8㎏으로 통과했지만, 마르티네스는 71.7㎏으로 한계 체중을 0.9㎏ 초과했다. 마르티네스가 대전료 일부를 롱주에게 넘기는 조건으로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한국 MMA는 ROAD TO UFC를 통해 꾸준히 UFC 진출 통로를 넓혀왔다. 이번 시즌에도 송영재와 임관우가 그 흐름을 잇겠다는 각오다. 첫판을 넘어서야 준결승, 결승이 보인다. UFC 계약서는 아직 멀리 있지만, 출발선은 분명하다.

‘ROAD TO UFC 시즌5 오프닝 라운드: 데이1’은 28일 오후 7시부터 TVING을 통해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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