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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 매니저는 “2026년 월드컵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6월부터 50개국 이상 지역으로부터 평년대비 2~3배의 주문량이 들어왔다”면서 “멕시코 국기나 지역의 대표 식물인 선인장 무늬를 모티브로 한 티셔츠를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남미의 열정적인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치어리더 유니폼도 특별히 디자인했으며 가족 관람에 대한 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어린이 유니폼과 반려동물용 맞춤형 미니 티셔츠도 만들었다고 그는 전했다.
월드컵 특수를 처음 맞은 가정용 제품 수출기업의 타오양 대표는 “지난해 10월부터 월드컵 관련 주문을 받기 시작해 올해 1월부터 대량 상품이 출하됐고 대부분 춘제(음력 설) 전에 배송됐다”면서 “현재 배송되는 것은 주로 국경을 넘는 전자상거래 주문이나 항공 화물로 발송된 긴급 주문”이라고 말했다.
타오 대표가 파는 제품들은 멕시코, 미국, 콜롬비아 등의 특징이 포함된 보온병, 플라스틱 물컵, 모자, 부채 등이다. 그는 “축구 디자인 등 월드컵 테마의 확장 프로그램도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다양한 국가 요소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도 다수 제작했다”고 소개했다.
세계 최대 규모 제조업이 밀집한 중국 저장성 이우에선 이미 월드컵 열기가 한창이다. 월드컵 개막은 다음달이지만 이미 지난해부터 도매 상품 주문이 시작돼 이미 제작과 판매까지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GT)는 이우 세관 자료를 인용해 올해 1~4월 이우의 스포츠 용품·장비 수출액이 37억7000만위안(약 83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했다고 27일 보도했다.
GT는 분석가를 인용해 “축구공부터 스포츠 티셔츠, 모자, 차량까지 다양한 상품이 국제 시장에서 판매를 가속화하며 스포츠 경제의 호황을 타고 있다”면서 “중국 제조업체들은 생산 능력, 제품 품질, 비용 효율성 우위를 바탕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공식 라이선스 제품과 관련 상품에서 발생하는 무역 배당금의 상당수가 이우에 집중되고 있다고 GT는 지목했다. 이우 스포츠용품협회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때 본선 진출 32개국이 확정된 후 이우에서 만든 제품이 관련 상품 시장의 70% 가량을 차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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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월드컵을 앞두고 수요 증가에 대응해 이우 세관은 무역 촉진을 위한 조치를 강화했다.
이우 세관의 허원슈아이 감독부서장은 GT에 “올해 북중미 월드컵에 힘입어 올해 스포츠 관련 제품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면서 “스포츠 관련 주문의 신속한 해외 선적을 위해 스마트 게이트 시스템을 도입해 자동화와 실시간 운송 운영을 추진하고 통합 화물의 검사 절차를 최적화해 통관 시간을 50% 이상 단축했다”고 말했다.
중국이 이우 지역의 스포츠 수출 실적을 강조하는 이유는 월드컵과 맞물려 중국 제조업체들의 수출 경쟁력을 드러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후치무 화차오대 해양실크로드연구소 교수는 “중국 제품과 서비스가 월드컵에 힘을 실어주는 추세는 중국 제조업의 적응력을 보여준다”면서 “제조업체들이 전세계 계절별 소비에 맞춰 더 유연한 생산 모델로 광범위하게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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