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통화정책 결정 앞두고 채권시장 숨 고르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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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통화정책 결정 앞두고 채권시장 숨 고르기 (종합)

나남뉴스 2026-05-27 17:13: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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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27일 국내 채권시장에서 주요 국고채 수익률이 일제히 반등하며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3년 만기 국고채는 전일 대비 4.7bp 오른 연 3.711%를 기록했고, 5년물과 2년물도 각각 4.9bp, 3.9bp 상승하며 연 3.950%와 연 3.566%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 역시 2.9bp 올라 연 4.102%를 나타냈다. 반면 장기물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는데, 20년물이 0.7bp 소폭 상승한 연 4.154%를 기록한 가운데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0bp, 0.8bp 밀리며 연 4.100%와 연 3.946%로 장을 닫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 선물 449계약을 팔아치운 반면, 10년 선물은 6천218계약 순매수에 나서며 만기별로 상반된 포지션을 취했다.

직전 3거래일간 미국-이란 간 종전 기대감에 힘입어 강세 흐름을 이어왔던 채권시장이 이날 방향을 틀었다. 28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 관망 심리가 확산된 영향이다.

중동 정세 급변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양해각서 체결을 위한 막판 협상이 진행되던 중 미군이 이란 남부 지역을 기습 타격하면서 지정학적 불안이 재부상했다. 이 여파로 국제 유가도 급등세로 돌아섰는데, 현지시간 26일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99.58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전장 대비 3.6% 뛰어올랐다.

NH투자증권 강승원 연구원은 "한때 최대 네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시장에 반영됐던 만큼 부담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최근 수익률이 빠르게 내려왔기 때문에 통화정책 결과를 직접 확인한 뒤 움직이겠다는 심리가 이날 반등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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