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한스경제 임준혁 기자 | HD현대중공업은 27일 한국형 차세대 구축함(KDDX)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사업 참여를 위한 2차 지명 경쟁입찰 참가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총 사업비 7조원이 넘는 KDDX 사업은 선체와 전투체계를 비롯해 대형 통합 마스트 등 주요 구성품을 순수 국내 기술로 연구·개발하는 대형 방산 프로젝트다. 동시에 국내 최초 통합전기식추진 체계를 적용해야 하는 초고난이도 사업이다.
HD현대중공업은 KDDX 사업 기본설계 수행업체로서 최고 수준의 함정 건조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해군의 전력 강화 및 국가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번 입찰에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1위 함정 사업자로서 HD현대중공업은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KDDX 사업의 성공을 위해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KDDX 사업의 공정한 진행을 위해 이날 법원에 ‘보안감점 연장적용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입찰에 참여한 해양정보함 기본설계 제안서에 대한 방위사업청의 평가 결과를 통해 보안감점 적용이 법적 근거 없이 부당하게 연장됐음을 확인했기 때문“이라며 가처분 신청 사유를 전했다.
방사청은 지난해 12월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간 지명 경쟁입찰을 통해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HD현대중공업은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 1차 지명 경쟁입찰 참가 등록 마감 시한인 지난 14일 2시까지 응찰하지 않았고 한화오션만 단독 참여해 1차 입찰은 유찰됐다.
업계에서는 HD현대중공업이 수행한 기본설계 자료를 방사청이 한화오션에 공유함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의) 영업기밀이 노출되면서 경쟁 환경 변화에 대한 부담 확대, 보안감점 리스크 등의 이유로 1차 입찰에 불참한 것으로 추정해 왔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 18일 방사청에서 2차 입찰 공고를 냈고 HD현대중공업 측은 “현재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인 것은 맞다”며 “관련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살피는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란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KDDX 사업 초반 개념설계는 당시 대우조선해양이었던 한화오션이,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각각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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